[독후감]등대지기-진정한 직업정신을 가진
- 최초 등록일
- 2006.07.08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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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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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군대에 있으면서 전군의 10%만이 갈 수 있다는 GOP의 소속이라는 뿌듯함을 가지기도 잠시 나의 군 생활은 왠지 모를 허무함과 덧없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 때 다가온 책이 바로 ‘등대지기’이다. 조창인 님의 소설이다.
평소 감정보다는 이성을 바탕으로 생활하는 나로서는 책이란 매체를 통해 울음을 보이는 일이란 그리 흔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조창인 님은 대단했다. 그 찔러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 같은 나에게 2번이나 눈물샘을 자극하였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한결같고 한없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식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부성애를 그린 ‘가시고기’를 읽고 한 번의 눈물을 흘렸고, ‘조창인‘ 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에게 선뜻 책을 열게 만들었던 ‘등대지기’를 읽고 두 번째 눈물을 흘렸다.
남자라면 한 번씩 갔다 오는 군대지만 그 한번을 몇 억을 줄 테니 다시 가라고 하면 어느 누구나 선뜻 간다고 대답하지 못하는 곳이 군대이다.
나 역시 OK라고 쉽게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런 군 생활 속에서 나를 일깨워주고 남은 군 생활을 인도해준 고마운 책이 ‘등대지기’이다.
“오래 전부터 묻고 싶은 게 있었어요. 등대지기는 정말 울지 않는다, 정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끄러미 등탑을 바라보며 까닭 없이 “세 번쯤을 통곡을 하고 나서야”진짜 등대지기가 되는 거야.” 이 구절은 나의 마음에 너무도 와 닿았다.
너무나도 흡사한 나의 상황. 나 역시 군 생활 속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차디찬 침낭 속에서 3번 정도 울고 난 다음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왜 3번쯤 울어야 진정한 등대지기가 될 수 있을까?
참고 자료
ⅰ.등대지기 -조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