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손양희 수궁가 완창 발표회

소개글

국악연주회를 다녀와서 쓴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6년 5월 13일 토요일, 나는 부모님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음악인 국악을 감상하기 위해서 창원 성산 아트홀에 갔다. 원래 집이 창원이라서 매주 금요일 저녁 또는 토요일 오전에 집에 갔는데 마침 국악 발표회도 하고 공연장도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라서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가게 되었다.
이날 수궁가를 완창한 손양희라는 분은 대한전통예술보존회 경남지회 지회장이고 1995년에 대구 전국 국악제 판소리부문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수궁가 완창은 1999년에 이미 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03년에는 창극 ‘황진이’를 기획하고 주연한 분이었다. 수궁가를 직접 듣기 전에 이러한 경력사항을 보기만 해도 대단한 분임을 알 수 있었다.
판소리는 소리꾼 한 명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의 하나로 토별가 · 토끼타령 · 별주부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용은 병든 용왕을 살리는 데는 토끼 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자리가 자청하여 육지로 나가 토끼를 꾀어 오지만, 토끼는 임기응변으로 용왕을 속이고 다시 살아 육지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 수궁가에 나온 판소리의 장단은 중모리, 중중모리, 진양조, 엇모리 등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사실 나는 아직 판소리의 장단 구별을 잘 하지 못한다. 이론적으로만 많이 배웠을 뿐 실제로 들어보면서 경험해 본 적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들었다. 하지만 판소리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듣다보니 부분부분 마다의 특색이나 분위기가 조금씩 차이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국악’이 낯설게 느껴지고 내가 좋아해서 매일 듣는 ‘퀸’ 이나 ‘딥 퍼플’ 같은 외국 락 그룹들의 노래보다 가까이 하기 힘든 느낌은 왜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나의 음악적 성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전통 음악이 대중음악과는 다른 느낌의 무엇인가가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