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최초 등록일
- 2006.07.02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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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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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이 극장에서 개봉할 당시에 나는 신문에서 이 영화가 쿠바 혁명 지도자 ‘체 게바라’ 의 이야기라는 기사를 얼핏 보았다. 그래서 나는 말로만 듣던 ‘체 게바라’ 의 어떤 정치적 업적이나 역사적 발자취에 관한 영화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영화를 직접 감상하고 나니 이 영화는 나 같은 20대 초반의 평범한 대학생인 ‘체 게바라’ 의 라틴아메리카 대륙 여행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의대생이었던 그가 왜 혁명가가 되어 우리에게 아직까지 기억되는 것일까? 영화에서는 게바라(일명 푸세)가 기나긴 여행을 하며 여러 가지를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과정에서 혁명가로 성장하게 됐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그의 운명을 바꿔버린 아주 특별한 여행이었던 것이다. 순수하고 솔직하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 푸세와 털털하지만 때론 능수 능란한 언변으로 재치 있게 살아가는 그라나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사람의 여행기가 정말 흥미로웠는데 특히 푸세가 여행 중에 겪은 거의 대부분의 일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기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나레이션 해 주는 장면들에서 그의 진실된 생각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 푸세가 불쌍한 공산당원 부부를 도와주고, 나환자촌에서 장갑을 끼지 않은 채로 나환자들과 악수하고 포옹하며 같이 축구도 하고, 자신의 생일날 넓은 강을 수영해서 건너가 격리되어 있는 나환자들과 함께 하는 모습들을 볼 때 그가 어떻게 혁명 지도자가 되었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희미하게나마 상상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 영화에서 배울 점은 그의 정의로움과 열정, 그리고 도전의식 인 것 같다. 라틴아메리카를 착취해 가는 무차별적인 자본주의에 반해, 그렇다고 부패한 레닌식 사회주의와는 차별화 된 라틴아메리카의 힘없는 인민들을 위한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했던 세 가지가 꼭 필요했을 것이다. 그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자기가 가야 할 길을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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