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10월

소개글

러시아 영화계의 거장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영화 10월의 감상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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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10월」은 러시아 혁명의 10주년을 맞이하여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이 만들게 되었다. 이 영화를 사료적 관점으로 보기 전에 앞서 영화제작 당시의 상황을 알아야 보다 더 객관적이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전함 포템킨」으로 큰 성공과 찬사를 받은 에이젠슈테인은 이 영화 「10월」은 그 당시 최고 권력자인 스탈린에 의해 강압적으로 만들어 지게 되었다. 그 당시 「낡은 것과 새것」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던 에이젠슈테인에게 10월 혁명 10주년 기념을 위해 만들라는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 엘스벨트 볼프하임, 『마야코프스키와 에이젠슈테인』 아카넷, 2005 pp154~155

1927년 봄부터 착수해 간 영화 「10월」은 기념일까지 완성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도 하지만 영화에 트로츠키 정치가, 볼세비키 당원이었으나 레닌 사후 스탈린과 당의 노선을 놓고 대립하다가 제명됨
가 삽입되었다는 것으로 인해서였다. 레닌은 편집실까지 들이닥쳐서 트로츠키를 삭제하라는 암묵적인 압력을 넣어 결국 트로츠키는 삭제되고 미완성인 채로 1928년 1월 20일에 상영되게 되었다. 위의 책 pp156
여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의 생각에 외부의 압력이 가해진 불순물이 섞인 창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스탈린 역시 10월 혁명의 수혜자이고, 또한 트로츠키와는 미시적으로 보면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니 -1940년에야 추방된 트로츠키가 멕시코에서 암살된 것만 봐도 개인적인 감정인 것이 드러난다(물론 스탈린이 주도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이 사실은 배제하고 영화를 살펴보아야 하겠다.
에이젠슈테인은 몽타주 Montage란 원래 ‘조립하다’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montor에서 유래한다. 1915년 독일의 다다이즘 사진작가 존 하트필드가 사진의 단편들을 연결시켜 놓고 ‘사진 몽타주 Potomontage` 라고 불렀다가 나중에 줄여서 몽타주라고 부른 이래 예술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윤시향, 「에이젠슈테인의 충돌과 비약의 몽타주」-
기법을 통하여 영화를 만들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몽타주기법은 러시아 영화 감독인 레프 쿨레쇼프 Lev Kuleshov(1899~1970), 소련의 영화 이론가이자 감독, 소련의 몽타주 이론을 개척, 에이젠슈테인과 푸도프킨 등에게 결정적 영향을 끼침
와 푸도프킨 V. I. Pudovkin(1893~1953)쿨레쇼프의 이론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킴, 에이젠슈테인과 더불어 소련 영화의 혁명적 전통을 개척했으며 몽타주 이론의 수립과 보급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참고 자료

엘스벨트 볼프하임, 『마야코프스키와 에이젠슈테인』 아카넷
윤시향, 「에이젠슈테인의 충돌과 비약의 몽타주」
허훈, 「에이젠슈테인의 영화 속의 상징체제 연구」
변재길 「제임스 조이스, 에이젠슈테인, 몽타주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