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론]로저스 관점에서 바라본 Good Will Hunting

소개글

Carl R. Rogers는 인간중심적 상담이론에서,
같은 최우량품종의 옥수수라도 옥토에 심는 것과 사막에 심는 것의 차이가 있듯이, 인간은 나름대로의 잠재력과 실현경향성을 지니고 있고, 개인적 차이는 이러한 것들의 발휘정도에 따라 생긴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상담기법보다 상담자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태도를 중시하는 인간중심적 상담이론의 관점에서 영화 을 살펴본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자기 자신과의 만남 ; Carl R. Rogers의 관점에서 바라본 《Good Will Hunting》
Ⅲ.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부모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존재라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신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다른 어떠한 관계보다도 더욱 끈끈할 수밖에 없는 부모-자식관계.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무조건적’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부모가 아무런 이익을 바라지 않고 자식에게 애정을 베풀어 보살펴준다는 점에서는 무조건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자식을 대하거나, 그러한 가치판단을 자식에게 주입시켜 하나의 또 다른 나를 탄생시킨다는 점에서는 무조건적이라는 말이 과연 옳은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똑같은 자식들 중에서도 사랑스러운 정도의 차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차별하게 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러한 점을 감안해 볼 때, 한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을 때 부모보다는 상담자와의 관계에서 더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일단, 상담자는 부모-그리고 친구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서와는 달리 익명성을 부여받을 수가 있고, 무엇보다도 상담자는 무조건적인 태도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담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판단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부모보다는 훨씬 더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태도를 중시한 사람이 바로 미국의 심리학자 Carl R. Rogers(1902~1987)이다. Rogers의 가족에게는 친근하고 따뜻하지만, 엄격한 종교적 분위기가 있었다. 자신의 업적에 대해 부모님께 한마디 남기는 게 어떻겠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나의 이런 생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Rogers는 가족에게서 무조건적인 포용보다는 차이를 느끼고 있었다. 이 같은 가족에게서의 경험이 ‘일치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라는, 상담자의 태도들로 대변되는 인본주의적 상담이론(Person-centered psychotherapy) 정립의 계기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정신분석에 근거한 역동적 치료에서는 인간의 성적 ․ 공격적 욕구를 강조하며, 행동치료에서는 치료의 대상인 인간의 마음을 시각화하려고 한다. 이들 두 가지 상담이론은 모두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즉 상담기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