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극 우동 한 그릇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6.25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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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우동 한 그릇`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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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만 즐겨보던 나에게 연극관람은 쉽게 내키지 않았다. 영화는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극장에서 또는 비디오로 수백 편을 봐 왔고 한때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도 꾼 적이 있었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대단했다. 영화에 관한 나의 관심을 학문적인 차원에서 다가가고 싶었기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해서 ‘연극 영화론’이라는 교양과목을 수강하게 되었고, 이 과목은 영화와 더불어 ‘연극’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 라는 옛 말이 있는지라 이론적인 수업에만 치중하다가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가 아닌 연극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기 위한 마음으로 ‘우동 한 그릇’을 보기 위해 수업시간에 구한 사랑티켓을 가지고 대학로로 향했다.
‘우동 한 그릇’은 구리 료헤이 원작이며 김동수씨가 연출했다. 줄거리는 대강 이러하다.
“북해정” 이라는 우동집은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일 년 중 가장 바빴다. 오후 10시가 넘고, 주인이 가게문을 닫으려고 할 때, 출입문이 힘없이 열리더니 허름한 차림의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친절하게 맞이하는 주인에게, 그 여자는 걱정스런 얼굴로 우동 일인분만 주문해도 괜찮냐고 물었다. 난로 곁의 2번 테이블로 안내하면서 여주인은 주방 안을 향해, “우동 일 인분!” 하고 소리쳤지만 잠깐 일행 세 사람에게 눈길을 보냈던 주인은 삶지 않은 1인분의 우동 한 덩어리와 거기에 반 덩어리를 더 넣어 삶는다. 이윽고 다 먹자 150엔의 값을 지불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라고 머리를 숙이고 나가는 세 모자에게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주인 내외는 목청을 돋워 인사했다.
신년을 맞이했던 북해정은 변함없이 바쁜 한 해를 보내고, 다시 12월 31일을 맞이했다. 바쁜 하루를 끝내고, 10시를 막 넘긴 참이어서 가게를 닫으려고 할 때 문이 열리더니 두 사람의 남자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여주인은 그 여자가 입고 있는 체크무늬의 반코트를 보고, 일년 전 섣달 그믐날의 마지막 그 손님들임을 알아보았다.
참고 자료
http://news.empas.com/show.tsp/20031110n03316/?s=57&e=235
http://aksdnjsej.hihome.com/letter-2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