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22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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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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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하는 일은 누구든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가서 붙잡아주는 거지. 애들이란 달릴 때는 저희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 모르잖아? 그런 때 내가 어딘가에서 나타나 그 애를 붙잡아야 하는 거야. 하루 종일 그 일만 하면 돼. 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거야”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꾼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 바로 그 아이가 이 소설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이다. 홀든은 험한 말을 잘 쓰고, 악의 없는 거짓말도 잘하며 어른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청소년이다. 그리고 용기는 없지만 하고 싶은 행동을 마음껏 상상해 보기도 하고, 울고 싶을 때는 우는 이유도 모른 채 눈물을 흘리는 감정에 솔직한 아이이며, 겨울이 되면 호수에 있는 오리들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 하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이다.
홀든 콜필드에게 문제가 있다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갈 용기가 없어 3일 동안 뉴욕거리를 방황하는 것뿐이다. 한마디로 홀든은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조차 없는 외로운 소년이다.
우리 모두는 홀든처럼 청소년기에 많은 내적․외적 혼란을 겪었다. 교사와 학생간의 인간관계가 엷어지고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 각종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시기, 즉 시험에 낙방하면 낙오자로 지목되는 때가 바로 청소년기이다. 이 시기에 홀든은 성적불량이라는 이유로 퇴학을 당하게 된다.
홀든은 결코 특별한 아이가 아니다. 실은 우리 모두가 홀든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의 시각에서 볼 때, 대부분의 기성세대들은 위선과 비열함으로 가득 차 있고, 어린 아이의 순수함을 위협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현실 세계는 온갖 악의 유혹들이 판을 치고, 청소년들이 쉽게 곁길로 접어들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오염된 세계이다. 이러한 현실 세계의 경박함, 저속함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이 속해 있는 가족, 학교, 사회로부터 벗어나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누구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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