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피타고라스의 바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2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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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의 시각에서 본 과학의 사회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기 저기 찾아다니다 어렵게 구한 ‘피타고라스의 바지’.. 처음 제목을 봤을 땐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전혀 감조차 잡을 수 없었지만, 서론을 읽고 한 장씩 넘어가면서 그저 무지한 나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지식을 가져다 주었다. `피타고라스의 바지`는 여성의 시각에서 과학의 사회사를 다양하고 깊이 있게 다루었다는 측면과 남성의 학문으로 인식된 물리학에 여성의 참여와 역할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의를 갖는 책이라고 사려된다. 과학과 수학에 남성-여성의 대립이 존재할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없다`가 정상적인 답변이다. 연구자가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따라 과학적 사실이 달라지고 수학공식의 결과가 달라질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성과학저널리스트인 마거릿 버트하임은 과학과 수학에서의 양성문제를 제기한다. 최근 과학사, 과학사회학 등 과학관련 학문 분야에서 여성과 과학에 대한 문제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과학교육의 여러 연구에서는 과학교과에 성별차가 나타나는 요인들 중에서, 과학관련 분야는 남성적인 분야로 인식되어 여성들에게는 장려되지 않았던 전통적인 사회․문화적 인식을 주요한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이러한 전통적인 인식으로 인하여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하여 과학에 관한 관심도가 낮으며 과학 성취도 또한 뒤진다는 연구결과는 과학교육계에서 오래전부터 제시되어 왔던 문제점 중의 하나였다. 이처럼 과학분야에서 여성의 위치와 역할이 재조명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과학의 사회사를 여성의 시각에서 다룬 이 책은 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저자 마거릿 버트하임은 풍부한 과학 저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사에 내재하는 사상적, 종교적 맥락을 추적․검토하여 여성에 대한 과학, 특히 물리학 분야에서의 불평등 문제를 밝히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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