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최초 등록일
- 2006.06.22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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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을 일고 주인공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독창적인 감상문입니다.
남과는 다른 감상문을 제출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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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녕하신가, 나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OOO이라고 한다네. 요 며칠 동안 자네가 빌헬름에게 보낸 편지들을 읽어보았네. 면식도 없는 자가 함부로 남의 편지를 읽었다고 기분이 상했다면 정중하게 사과하겠네.
지금 자네의 편지는 매우 유명해져서 세계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두루 읽는 글이 되고 있다네. 이것이 자네가 원하던 원하지 않았던 간에 자네의 편지는 연인들, 혹은 감성을 읽어버리고 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네. 죽어서도 사람들 속에서는 이렇게 살아남아 있으니 이 어찌 행복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 또한 포함이 되어 자네에게 이 편지를 쓰고 있다네. 직접 만날 수만 있다면 술이나 한잔 하면서 묻고 싶은 말들이 많이 있으나, 불행히도 자네는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몸이 되어 그저 자네의 넋에다 대고 대답없는 대화를 하고자 하네.
나 역시 한명의 젊은이라, 내 나름대로는 뜨겁고, 때로는 무모하다 할만한 사랑을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젊은 베르테르여, 자네의 사랑 앞에서 그 누구가 ‘나도 사랑해 본적이 있네.’라고 경솔한 소리를 낼 수 있겠는가. ‘그녀를 만나자!’ 이 외침으로 자네는 가질 수 있는 다른 모든 소망을 이 하나의 소망에 삼켜져버린다고 고백했었지.(1771년 7월 19일자 편지.)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마주앉아 대화하며 그녀의 목소리를 흠향하고, 그날이 정말로 운이 좋은 날이라면 그녀가 연주하는 피아노를 듣고 싶다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소망들을 무위로 돌려버릴 수 있는 그 소망이 - 그 사랑이 너무나 크고 아름다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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