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가족주의는 야만이다

소개글

<가족주의는 야만이다> 책에 대한 서평, 독후감

목차

Ⅰ. 序
Ⅱ. 本
Ⅲ. 結

본문내용

Ⅰ. 序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국의 매스미디어에 둘러싸여 자라난 사람이라면 ‘가족’, ‘가족주의’라는 단어에 대하여 거부감보다는 친밀함이 드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가족’이라는 개념은 또한 오늘날과 같은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상처받은 개개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정서적 기능이 특히 강조됨으로써, 그 어떤 집단보다도 신성시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늘 당연한 것에는 의문을 제기하지 못한다. 우리가 늘 당연한 것으로만 알고있었기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지 못했던 ‘가족, 가족주의’에 대하여 뒤집어 생각하기를 시도하는 것이 이 책이다. 아름답게 표현된 불우이웃돕기, 수재민돕기, 금모으기운동을 보면서도 진정한 가슴 찡함보다는 마음한구석에 항상 정리되지 않는 찜찜함을 가졌던 나에게 <가족 - 국가 - 법과 사회> 에 대한 일괄적이고 거시적인 통찰을 도와준 것이 이 책이 아닌가 한다.

Ⅱ. 本
99년 국가경제악화로 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때, 우리 손으로 국가를 살리자 라는 슬로건으로 각종국민운동이 벌어졌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첫 번째가 <금모으기 운동>이었다. 각 가정의 장롱에서 잠자고 있던 금붙이들, 각종 폐물들, 여러 사연을 지니고 세월 속에 잠자고 있던 귀금속들은 그렇게 시대의 영광을 한 몸에 받으며 나라를 ‘구했다’. 당시 신문기사를 떠올려보면, 우리 경제가 이렇게 된 것은 한창 호황기일 때 나중을 대비 못하고 흥청망청 과소비를 한 것이 원인이라는 기사를, 연일 찾아볼 수 있었다.
숙연하고 경건해 보이는 분위기의 세트장에서 사회자들은 이러한 국민들의 작은 행동하나가 나라를 살릴 것이라며 감동이 서린 목소리를 연발해댔다. 그런 화면을 몇 날 몇 일을 보면서 그 누가 그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을까. 나도 감동에 휩싸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