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고도를 기다리며
- 최초 등록일
- 2006.06.19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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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06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출생한 사무엘 베케트는 청년기 이후 인생의 대부분의 기간을 유럽, 특히 프랑스 파리에서 보냈던 유럽적인 기질의 소유자이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줄곧 ‘말’의 문제에 집착하여, 표현 매체로서의 말에 대해 회의를 품었던 작가였다. 말의 한계성과 존재의 무의미성(nothingness)은 베케트의 작품을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주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예술과 예술가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그 출발점을 ‘무의미성’에 두고 있다. 이런 그의 ‘말’에 대한 관심은 Waiting for Godot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는 불어판 『고도』를 영역하는 과정에서 “2막 희비극”(A Tragicomedy in Two Acts)이라는 부제를 신중하게 삽입함으로써 작품의 전체적인 성격을 규정짓고자 하였다. 이는 『고도』를 단순히 우스꽝스런 희극으로서만 인식하거나, 또는 철학적 깊이가 담겨진 무겁고 진지한 극으로만 인식되는 것 둘 다를 지양하기 위함이었다. 베케트는 이 작품의 공연 또한 희비극적인 속성을 철저히 고수하도록 요구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06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출생한 사무엘 베케트는 청년기 이후 인생의 대부분의 기간을 유럽, 특히 프랑스 파리에서 보냈던 유럽적인 기질의 소유자이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줄곧 ‘말’의 문제에 집착하여, 표현 매체로서의 말에 대해 회의를 품었던 작가였다. 말의 한계성과 존재의 무의미성(nothingness)은 베케트의 작품을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주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예술과 예술가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그 출발점을 ‘무의미성’에 두고 있다. 이런 그의 ‘말’에 대한 관심은 Waiting for Godot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는 불어판 『고도』를 영역하는 과정에서 “2막 희비극”(A Tragicomedy in Two Acts)이라는 부제를 신중하게 삽입함으로써 작품의 전체적인 성격을 규정짓고자 하였다. 이는 『고도』를 단순히 우스꽝스런 희극으로서만 인식하거나, 또는 철학적 깊이가 담겨진 무겁고 진지한 극으로만 인식되는 것 둘 다를 지양하기 위함이었다. 베케트는 이 작품의 공연 또한 희비극적인 속성을 철저히 고수하도록 요구하였다. 나는 언어를 통하여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첫째, character들 간의 대화 속에서 나타나는 언어의 이중성을 분석하여 작품을 해석해 보도록 하겠다. 둘째, 언어에 관한 참고문헌을 인용하여 찬성과 반대의견을 논리적으로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작가가 의도한 언어가 그의 “2막 희비극”이라는 부제에 어떠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본 론
Waiting for Godot의 주요 character인 Vladimir와 Estragon의 대화 속에는 수없이 많은 언어의 이중성이 내포되어 있다. 주인공들이 뱉어내는 말은 무의미함과 동시에 본질적인 것을 담고 있기도 하다. 단순히 만나기로 되어 있는 한 인물을 기다리는 동안 늘어놓는 수다와 같은 일상적이고 특별하지 않은 대화들이지만, 이런 대화들은 결국 작품 전체의 결론을 미리 암시하는 역할을 하며, 극을 이해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또한 그들의 대화 속에서 관객들은 삶의 부조리, 연극의 부조리와 같은 심오한 의미를 갖게 되기도 한다. Waiting for Godot는 모든 흐름에 ‘반복’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항상 같은 setting과 기다림의 반복인 plot 모두 반복되고 있다.
참고 자료
Waiting for Godot - Samuel Beckett
고도, 그는 누구인가? - 김정숙 ․ 박동준 지음
침묵과 소리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 - 권혜경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