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문학]전후독일문학
- 최초 등록일
- 2006.06.1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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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의 전후문학과 폐허 문학에 대한 각 1장씩의 개요
목차
(1) 전후 독일 문학
(2) 폐허문학
본문내용
1945년 5월 8일 무조건 항복으로 전 독일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환전히 공백상태에 빠져버린 듯 했다. 12년 간의 나치 지배의 종식과 함께 내부적으로 복잡하게 뒤엉킨 거대한 이데올로기의 구조물과 선전건조물도 동시에 붕괴되었으니, 제 3제국이라는 천년제국의 꿈이며 ‘총통’의 권능과 전권에 대한 신뢰며 여타 민족과 종족에 대한 독일 게르만족의 우월의식도 역시 허물어지고 말았다 정치적 ‘일괄통제’가 기구조직의 획일성을 요구했던 곳에는 이제 좌표상실의 혼돈이 지배하게 되었고, 공공생활의 병영화로 ‘총력전’에 대한 무조건적인 열광이 고취되었던 곳에서는 나치의 정복전략이 완전히 분쇄된 후 붕괴의 충격으로 인해 몽롱한 잠에서 깨어나는 결과가 나타났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년간 믿어왔던 파쇼적 선동정치의 구세설과 재앙설은 온통 도시의 폐허 속에 파묻히고 수백만 전사자들의 무덤 속에 매장됨으로써 즉각 공공의식의 악몽으로 소멸되고 말았다. 하지만 동시에 또한 거기서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도 싹트고 있었다.
연방공화국인 서독에서의 문학적 발전은 역시 그것을 배태한 사회적 요인들을 눈여겨 보지 않고서는 물론 거의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실로 서독의 문학은 비교적 자립성을 지니고, 정치, 경제적 사회과정과는 대립성까지도 띄는 가운데 형성되어 나온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로서 문학은 현실의 단순한 반영이나 모사로서가 아니라 그것의 잠재적 비판으로서 개입과 변화의 매체로서, 나아가서는 현실에서 이탈하는 경험의 매체로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점이며, 또 그것이 현실로부터 등을 돌리는 듯이 보이는 곳에서조차도 문학은 여전히 현실과 규정될 수 있는 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