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꽃으로도 때리지말라
- 최초 등록일
- 2006.06.18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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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강좌인 `사회봉사`의 학기말리포트 과제입니다. 직접 책을 읽고 쓴 4페이지 짜리 후기이며, 네가지 키워드 - `전쟁터의 어린이`, `여성, 아프리카 여자`, `봉사`, `행복`으로 나누어서 적었습니다.
목차
1. 전쟁터의 어린이
2. 여성, 아프리카 여자
3. 봉사
4. 행복
본문내용
1. 전쟁터의 어린이
매일 목욕 후 바르는 코코넛 오일, 나이키 스니커즈, 세계의 여성들이 열광하는 다이아몬드, 스타벅스 커피, 헤나 염색제 이것들은 모두 아프리카와 인도대륙으로부터 나오는 것 들이다. 하지만 그런 기업의 항상 친절한 미소 뒤에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피땀이 어려있다.
우리는 과연 아프리카와 얼마나 친할까? 이런 질문에 ‘아프리카 사람은 본 적도 없다, 모른다’고 말 할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는 알게든 모르게든 그 들 나라와 통하고 있다.
무지한 나는 아프리카가 가난한 이유가 가뭄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이제야 알게 됐지만 아프리카가 그토록 가난한 이유는 바로 전쟁이었다.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이라는 나라는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는 나라이다. 이 돈이 되는 땅을 가지기 위해 소수민족들은 전쟁을 시작했고 10년이 넘게 계속된 이 전쟁은 이제 자기들조차 왜 싸우는지도 모르는 무차별살상의 전쟁이 되었다.
다이아몬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그리고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가들의 수요도 점점 늘어나지만 그 돈은 다시 어린이들을 겨냥한 총알로 되돌아온다고 한다. 책 안에 있는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맑고 죄 없는 아이들은 죽음으로 내 몰다니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도 차라리 발전을 해서 다이아몬드 수요국의 대열에 끼지 못했나 하는 약육강식의 논리에 굴복하는 원망도 했다.
그 무수히 많은 전쟁고아들-마약에 취한 소년병은 잔인한 행위를 하지만 목숨과 먹을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길 뿐이므로 자유의 몸이 되었다가도 다시 소년병에 합류한다고 한다. 도대체 신은 어디에 계신건지. 평범한 인도 소녀 수미트라도 “만일 내가 비라면 물이 없는 곳으로 갈꺼야."라는 글을 썼다고 하는데, 하느님은 붉은 네온사인을 잔뜩 밝힌 도시의 교회에만 오시는 것일까?
본문의 사진 중에는 소년병이었다는 남자아이의 얼굴도 있었는데 김혜자씨와 외면하며 앉은 표정과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맨 처음 강제로 맞은 약 때문에 잔인한 행동을 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 이 소년은 어떤 감정이었을까. 한 번이라도 그런 경험을 했다면 그 기억이 괴로워 또 마약을 하고 그러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것 일 텐데, 이렇게 힘없는 아이를 위해 나는 지금 앞에서 원망했던 신께 다시 기도 드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김혜자씨는 아프리카에 다녀온 이후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몸에 닿을 수가 없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보이콧 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김혜자, 꽃으로도 때리지말라, 오래된미래,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