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신라의 삼국 통일 의미 뒤집어 보기
- 최초 등록일
- 2006.06.17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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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것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민족과 통일에 대한 의미를 밝히고, 통일신라의 전통적 의의를 비롯하여 현재 연구되고 있는 주장들을 언급하였습니다.
좋은 참고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서론
2. 삼국통일에서 ‘민족’의 의미
3. 삼국통일에서 ‘통일’의 의미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우리는 신라의 삼국통일이 우리 민족 최초의 통일이라는 것에 아무런 의심의 여지를 가지지 않는다. 혹 신라가 아닌 백제 혹은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 이후 한반도 상황이 어떻게 변화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긴 하지만 말이다.
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글은 신라의 삼국통일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각도가 아닌 다소 삐딱하고 색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신라의 삼국통일 자체를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까지 우리가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해 어떠한 의심도 없이 너무 무비판적으로 바라본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고, 더불어 삼국통일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자 하는 것이다.
2. 삼국통일에서 ‘민족’의 의미
첫째로 신라의 삼국통일에서 가지는 의문은 삼국통일이 과연 우리 민족의 통일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관념에서 당연히 통일은 민족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근대민족의 개념이 팽배한 세상 속을 살아가고 있으므로 해서 느끼는 당위성일 뿐, 과연 그 당시의 사람들도 신라인과 백제인이 한 민족이라고 느꼈는가하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논자마다 민족에 대한 개념에 차이가 있으나, 노태돈氏에 의하면 “언어․지역․문화 및 자의식공동체로서, 독자적인 단일한 국가를 형성하려는 지향성을 지닌, 역사적으로 형성된 인간집단”을 민족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그 특성으로 공통의 언어․문화․혈연․지역․민족의식․국가 및 경제를 꼽고 있다. 그는 어떤 특정한 요소를 들지 않고 위의 요소를 고루 갖춘 존재를 민족이라고 보았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고대사회이래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확보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견해는 1980년대 들어 제기된 ‘삼한일통의식론’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삼국은 이른바 ‘삼한의식’이라는 막연한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삼국이 통일되면서 ‘삼한의식’이 더욱 구체화되어 ‘민족’형성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삼한의식’이 이후 민족적 분립 혹은 위기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민족을 통합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