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5.4운동

소개글

5.4운동의 배경, 전개, 결과 및 의의에 대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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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840년 아편전쟁 이래로 중국 국민들은 제국주의 침략과 봉건주의 압박에 반대하여 70여 년 동안 투쟁을 전개하였으나, 태평천국, 의화단운동, 신해혁명 등을 비롯한 그들의 민족운동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이러한 일련의 역사적 사실은 반식민지, 반봉건 상황에 처해 있던 중국의 농민계급이나 자산계급의 영도 하에서는 혁명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무산계급은 근대공업의 발달과 함께 탄생되었다.
1870년을 전후하여 중국의 산업노동자들은 1만 명도 되지 않았으나, 1919년 5.4운동 직전에는 이미 200만 명 정도로 증가하였다. 중국의 공업 무산계급 수는 결코 많지 않았지만 그들은 새로운 생산력을 대표하는 세력이면서 가장 진보적인 계급이었다.
1917년에 러시아 혁명은 중국에 대해 가장 침략적이었던 짜르체제(황제 중심)의 러시아를 붕괴시켰다. 중국의 지식인들은 중국과 같은 전제지배를 타파한 러시아 혁명의 성공을 보게 한 사회주의를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신문화운동의 한 지도자인 이대소를 중심으로 하는 인물들은 마르크스주의의 연구와 소개로부터 노동자에 대한 선전과 조직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혁명의 영향으로 중국의 지식인과 노동자가 사회주의를 각성하기 시작한 무렵 제1차 대전의 종전에 따른 강화회의가 베르사이유에서 열렸는데 민족자결 등이 이 회의를 지배했다. 중국은 전승국의 일원으로서 이 회의에서 일본이 점령하고 있는 상동성에서의 독일 권익이 중국에 반환되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영국과 불란서는 일본의 독일권익 계승에 밀약했으며 중국의 군벌정부도 일본의 요구에 찬동했다. 민족자결을 제창한 미국도 일본을 지지하여(당시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했듯 일본과 같은 제국주의 국가였음)베르사이유에서는 중국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망이 없었다.
베르사이유로부터의 전해진 보도에 격분한 북경의 학생들은 1919년 4월 5일 가두시위를 통해 산동권익의 반환, 21개조 조약의 폐기, 친일관료의 파면 등을 요구한 데 이어 친일각료인 조여림(曹汝霖)의 저택을 습격했다. 그리하여 시위학생들이 체포되었다.
여론은 학생의 행동을 애국적인 것이라 보고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군벌정권은 일단 여론에 밀려 이들 학생을 석방했으나 대총통의 명령에 따라 학생의 정치활동은 금지되고 체제가 강화되었다.

참고 자료

서병국<아시아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