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문, 어문]안톤체홉의 갈매기
- 최초 등록일
- 2006.06.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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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배우를 지망했다가 좌절되는 니나와 작가 지망의 청년 트레플레프를 통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니나는 체홉의 누이동생 친구로 한때 그를 사랑했지만 이루지 못하고 처자 있는 작가 포타펜코에게 몸을 맡겼다가 버림받은 리자 미지노프를 모델로 그려진 것이다.
니나는 절망하고 좌절하면서도 앞으로 자기가 어떻게 하면 되는가를 이미 알고 있다. 즉 종막에서 그녀가 말하듯이, 그녀는 자기 일에 있어 소중한 것이 지난날에 꿈꾸던 화려한 명성이나 영광이 아니고 인내력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 니나의 이 새로운 신념은 [갈매기] 속에서 짧은 대사 몇 마디로 이야기될 뿐이지만 체홉 특유의 우울하고 어두운 희곡의 분위기 속에서 빛나고 있다. 긴 인생이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청년 트레플레프는 종막에 이르러 니나가 인내성의 필요성을 깨달았을 때도 긴 인생의 과정을 견디고 참아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자살하는 것이다.
목차
1. 줄거리
2. 분석
3. 체홉의 생애
본문내용
여배우를 지망했다가 좌절되는 니나와 작가 지망의 청년 트레플레프를 통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니나는 체홉의 누이동생 친구로 한때 그를 사랑했지만 이루지 못하고 처자 있는 작가 포타펜코에게 몸을 맡겼다가 버림받은 리자 미지노프를 모델로 그려진 것이다.
니나는 절망하고 좌절하면서도 앞으로 자기가 어떻게 하면 되는가를 이미 알고 있다. 즉 종막에서 그녀가 말하듯이, 그녀는 자기 일에 있어 소중한 것이 지난날에 꿈꾸던 화려한 명성이나 영광이 아니고 인내력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 니나의 이 새로운 신념은 [갈매기] 속에서 짧은 대사 몇 마디로 이야기될 뿐이지만 체홉 특유의 우울하고 어두운 희곡의 분위기 속에서 빛나고 있다. 긴 인생이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청년 트레플레프는 종막에 이르러 니나가 인내성의 필요성을 깨달았을 때도 긴 인생의 과정을 견디고 참아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자살하는 것이다.
이 작품에 나타난 갈매기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소품으로 박제된 갈매기는 극 중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내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자면 갈매기는 우리가 잃어버린 꿈, 즉 우리가 바닷가를 가서 동경하지만 이내 돌아와 버리면 잊혀져버리는 그런 꿈인 것이다. 박제되버린 꿈. 주인공 트레플레프는 갈매기를 죽이고, 니나는 죽은 갈매기를 받게 되고 뜨리고린은 그 갈매기를 박제한다. 그들의 움직임에는 이렇다 할 줄거리나 사건도 없이 일상생활과 대화, 관계 등 만이 나타날 뿐이다. 그들은 늘 자신들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며 늘 변화하지 못한다. 대사 사이의 무언을 지루하리만치 길기도 하고 간결한 대사와 추상적인 시구들, 잔잔하고 암울한 작품은 이상하게 다른 작품들보다도 박력과 긴박감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1막에서 연극을 하게 되는데 사실상 이 연극을 통해 이미 그들은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고 있다. 트레플레프는 엄마의 사랑을 빼앗는 뜨리고린을 이기기 위해 글을 쓰고, 그것은 비상구일 뿐일테지만, 하지만 사랑하는 니나 역시 뜨리고린에게 빼앗긴다. 뜨리고린은 잠시 꿈을 꾸며 니나를 사랑하지만 현실을 아는 뜨리고린은 니나를 버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