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수필 감상문 - 양혜숙 `눈내리던밤에`
- 최초 등록일
- 2006.06.09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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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필읽고 감상문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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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자연을 좋아한다. 자연에 가까이 갈 수 없는 도심의 대학생이지만 이렇게 작품으로나마 자연에 한발자국 다가선 느낌은 참 좋은 것 같다. 이 작품에서 쓰여진 주제는 ‘눈’. 겨울이면 항상 내리는 하얀 눈. 시의 표현을 빌리자면 깨끗하고 정직하며 순결한 눈. 이렇게나 친숙한 소재로 수필을 쓰니 정말로 마음에 와 닿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눈이 내리는 동안에 차안에서 헤드라이트를 켜고 눈 내리는 것을 잠시 바라보게 되면 눈발이 흩날려 마치 벚꽃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마치 눈송이가 헤드라이트의 불빛 아래에서는 팔랑팔랑 꽃잎처럼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불빛 아래에서는 자동차라는 기계와 자연의 눈이라는 존재들이 하나가 되는 듯한 조화를 느끼게 된다. 물론 눈이 내리는 날에도 생각은 많이 들게 마련이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인지 작가의 말이 잘 읽힌다. 아름다움도 지나치면 해가 되는 법이다. 그렇게나 나폴 나폴 예뻤던 눈송이가 이제는 폭설이 되어 위협한다. 폭설이 되어 내린 눈의 결정체는 방금 전의 사색은 모두 잊게 하고 나아가서는 죽음 이라는 연결고리 까지 생성하게 된다. 그 잠시잠깐의 시간사이에 작가는 평온함과 죽음 이라는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설경은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설경은 죽음까지도 느끼게 해주는 매개체이다.
눈을 통해서 처음에는 아름다운 자연의 진리만 이야기 하려나 보다 했다. 당연히 그렇겠지 라고만 생각을 했지만 결론은 이렇게 나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이 결론이 별로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나의 짧은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무언가 주제에 어긋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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