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06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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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느 책이나 그러하듯이 지정된 기간 내에 읽고, 무엇인가를 제출해야한다는 것은 책을 처음 접하게 될 때, 어느 정도의 답답함이나 부담감이랄까를 주기 마련이다. 사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이 책 또한 그런 부담감과, 언뜻 훑어보았을 때 흡사 정치에 대한 정형화된 교과서와 같은 느낌에 큰 흥미 없이 읽기 시작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 도입부분부터 민주화 이후의 한국민주주의의 현 실상을, 내가 공감할 수 있으면서 문제라고 느끼고 많이 접해 왔지만 정작 그 원인이나 여러 요소들 간의 인과간계를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 줌으로써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이때까지 너무도 좁았던 민주주의나 현 정치에 대한 인식을 들어나게 해주고, 하나하나 다시 생각해 보게 해주었다.
처음 문제 부분에서 한국의 극심한 중앙 집중화를 말해주기 위해 인용한 “서울은 단순히 한국의 최대 도시가 아니라 서울이 곧 한국이다” 라고 말한 그레고리 핸더슨의 지적은 그 한 문장만으로도 오늘날 우리의 집중화를 넘어선 초집중화 현상을 그대로 가슴에 와 닿게 하였다.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위기에 처해있다는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으로써 지금껏 크게 드러낸 적은 없었지만 중앙으로부터 소외와 뒤쳐져 있다는 느낌을 저 한 문장이 다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으며, 이러한 초집중화 현상과 지방배제라는 문제를 요목조목 밝혀준 필자의 글은 단순히 느껴지는 느낌만이 아니라 좀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그것에 대해 인식하게 해주었다.
현 사회에서는 보수당 진보당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정당을 구별짓고, 정당의 경향을 설명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나 역시도 지금까지 주어진 관념 등에 따라 정당을 보수당, 진보당으로 구분 지어서 보곤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생각을 뒤엎었다고 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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