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박헌영의 생애

소개글

일제치하까지의 수배와 도피 생활으로 점철지어진 박헌영의 생에와 활동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박헌영의 어린시절
3. 공산주의 운동으로의 돌입
4. 국내 잠입과 조선공산당 건설
5. 조선공산당 사건과 검거 생활
6. 조선 공산당 재건 운동과 해방
7.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박헌영은 일제치하 시기와 해방 직후에 활동한 공산주의자이다. 해방정국에서 조선공산당과 남한노동당의 건설에 참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활동한 남한 공산주의 운동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 하나였다. 그러나 반공이 하나의 사상이었던 남한의 역사에서 그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음은 당연하다. 물론 90년대 이르러 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긴 하다. 그럼에도 그의 일제시대의 독립과 민중의 해방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투철한 투사로서 조명되는 것이 아니라, 반공의 잔재에 씌여 부정적으로 평가되거나, 평가부분들이 강조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여기서는 박헌영의 일제치하 시기,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활동을 가져가는 그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시기는 일제치하 시기로 축소되었지만, 그가 3차례의 체포와 수없는 도피 생활을 해온 시기이며, 그 하에서도 끊임없는 당활동을 해온 시기가 그의 면모를 보는데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2. 박헌영의 어린 시절

박헌영은 1900년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서 어머니 신학규와 아버지 박현주 사이에 출생한다. 신분은 양반이었지만 그의 어머니 신학규가 본처가 아니였기에 서자였다. 그러나 서자로서의 설움이 있었는지, 그의 출생 환경이 이후 그의 생애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아무래도 박헌영에 대한 연구의 양이 현저히 적은 까닭일 것이다.
그의 부친은 약 1만원의 재산을 소유 박헌영은 1925년 조서 작성 중, 신의주 비장법원 검사국에게 “아버님께 약 1만원의 재산이 있다”라 진술하였다.
한 중상의 재산가였기에, 학업을 해나가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조선에서의 그의 학력은 경성고등보통학교 졸업이었다. 그는 영민하며, 독서가 취미인 조용한 아이였다. 당시 담임선생님의 소견에 따르면 그는 “순정, 종순, 명료”했다고 한다. 이러한 그를 공산주의 운동에 가담시킨 것은 1919년 3.1 운동이였다. 1919년 3․1 운동은 식민지 민중에게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성과 대중적인 정치의식을 각인시키는 거대한 역사적 경험이었다.

참고 자료

고준석. [비운의 혁명가 박헌영]. 도서출판 글. 1992
박종린. [1920년대 ` 통일 ` 조선공산당의 결성과정]. 韓國史硏究.1998
전명혁. 진보평론 제 2호 [한국의 사회주의: 운동(1) 사회주의 사상의 도입과 조선공산당 창건]
임경석. [이정 박헌영 일대기]. 역사비평사. 2004
임경석. 역사비평 제53호 [박헌영과 김단야]
정리 이미숙. 월간 사회 평론 2월호 [심층대담, 박헌영의 딸과 아들]
최규진. [코민테른 6차대회와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정치사상연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