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일본의 신화를 읽고

소개글

몇 일동안 두세번 정독하고 쓴 서평입니다. 공들인만큼 잘 되있습니다.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일본 신화의 분류 체계
제3장 이즈모계 신화
제4장 다카마노하라계 신화

본문내용

제1장 서론
한국의 측면에서 일본의 신화를 연구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의 관련 양상을 해명할 수 있고 일제 강점기 어용학자들이 자행한 한국 문화 연구의 왜곡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신화는 8세기에 편찬된『고사기(古事記)』와『일본서기(日本書紀)』에 집대성되어 있다. 이 사서들에는 다카마노하라계와 이즈모계, 지쿠시계가 있다. 그러나 이 계통의 이질적인 특징으로 볼 때 서로 다른 문화가 작용하여 상당한 갈등과 대립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극명하게 이질적인 계통의 신화를 무리하게 연계하여 통일된 신화 체계로 넣으려고 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일본의 신화를 연구하는 데 이처럼 무리하게 통합한 흔적이 오히려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특징이 완연히 다른 신화의 구성 요소들을 분석하고 서로 비교함으로써 세력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아직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하고,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단편적으로 기록되는데 그치고만 한국 신화의 계통을 유추해보고 해명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선사시대 이전부터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일본의 신화를 연구하여 한국 신화가 가지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왜곡된 우리 문화의 계통에 대해서도 설명하려는 의도에서 마련되었다.
먼저 연구 방법론으로는 문화사론적 연구 방법론을 원용하기로 했다. 이 방법은 19세기 후반부터 역사 민족학분야에서 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모티브의 분포 상태와 특정한 형식을 통해 가설을 추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는 일본의 신화 자료들이 어떤 경로를 거쳐 일본열도로 들어가게 되었는가를 구명하려고 하는데 충분한 자료와 모티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아직 충분한 자료가 조사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