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29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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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를 읽고 줄거리와 느낀 점 그리고 한계점등을 적어 보았습니다.
사범대 역사교욱과나 역사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의 레포트로 좋을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뜻으로본 한국역사’라는 책을 처음으로 접했을때는 대학교를 들어와서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나서 였다. 그리고 저자인 함석헌이라는 이름도 내게는 생소하기만 한 이름이었다. 함석헌이라는 사람은 학자이기도 하고 학자가 아니기도 하고, 문인이면서 문인이 아니기도 하다.또한 종교인이면서 종교인이 아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기독교를 배우고 우찌마라, 유영모 같은 이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는 퀘이커 교도들 모임에 몸을 담고 있는 그가 크리스찬인 것만은 확실하지만, 그러나 그는 전통적인 신앙의 기독교인은 결코 아니다. 『노자』,『장자』를 위시해 『바가바드 기타』,『우파니샤드』등 종교적 경전이면 무엇이나 다 그의 관심의 대상이고 또 새롭게 걸러냈다. 그는 정치와는 아주 거리가 먼 곳에서 늘 살아왔지만 해방 이후 이땅의 가파른 정치사에 큰 선을 긋는 영향을 미쳤다고 해야 할 것이다. 언론인이 아니지만 칼날 같은 날카로운 붓끝으로 한 시대의 잘못을 비판하였다. 그의 붓끝을 따라 한 시대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였다. 함석헌은 만물상이기 때문에 뭐라고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 몇 마디로 굳이 표현하자면, 그는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이며 ‘죽어가는 시대의 양심’ 이다. 그는 ‘민중의 대변자’로서 ‘시대의 예언자’로서, 이 날 이 시간까지 살아왔다. 그는 ‘씨’을 위해 씨과 더불어 깊이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면서 가시밭길 80년을 헤치고 예까지 걸어온 우리 시대의 자랑스런 얼굴이다. 에머슨이 “위대한 것은 오해받기 마련”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만, 인간 함석헌은 바로 그러할 수밖에 없는 삶과 역사를 살아온 우리 시대의 참 인간상이다. 한국 현대사의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이자 행동하는 지성으로서, 그의 삶과 뜻이 일체화되어 영근 방대한 저작들은 정리되고 또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함석헌이 살았을 때는 민족주의라면 덮어 놓고 자기 민족은 그저 무조건 잘나고 옳다 하는 그런 사상이 지배적이던 때였다. 어쨌거나 제 민족은 자랑하고, 덮어놓고 좋다고 그래야만 좋은 것같이 그렇게 생각이 되는 때입니다. 그런데 그는 기독교를 믿었고 또 사실을 사실대로 알자는 과학을 배운 사람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수천년 역사라고 그러지만 거기 여러 가지 부끄러운 일도 많이 있고 실패해온 일도 많이 있는데 그걸 가르쳐 주면 그 한참 자라나려고 하는 마음에 자존심이 꺽이고 낙심이 되지나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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