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문학]그림형제의 신데렐라 독후감

소개글

그림형제의 신데렐라를 읽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한국정서에 맞게 약간 변형된 페로의 신데렐라) 신데렐라와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저의 감상을 적은 레포트 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람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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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에게는 어릴 적 동화책을 읽었던 기억이 별로 없다. 책을 많이 좋아하고 책 욕심이 많았지만 내가 화장실 갈 때까지 들고 다니며 읽던 책은 동화책이 아니라 위인전이나 먼 나라 이웃 나라 같은 책들 뿐 이였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동화들은 TV만화를 통해 습득한 대강의 줄거리 정도이다. 아주 단편적인데다 몇몇 동화들은 뒤죽박죽이 되어 줄거리조차 혼란스러우니 말이다. 그림형제의 신데렐라를 읽기에 앞서 나는 이번 기회에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신데렐라를 읽어 보았다. 두 이야기가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 알려면 두 이야기를 다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탓이다. 하지만 읽고나서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전 동화이기 때문에 신데렐라도 책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읽은 책은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하는 어린이용 동화책 이였고 내용도 흔히들 알고 있고 나 역시 짐작했던 신데렐라 이야기였다. 차라리 페로의 신데렐라를 읽을 걸 그랬나 보다.

내가 알고 있던 신데렐라와 그림형제의 신데렐라는 줄거리에 큰 차이가 없다. 새엄마와 두 언니의 구박을 받던 신데렐라가 누군가의 도움으로 무도회에 가게 되어 멋진 왕자님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다른 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 그림형제의 신데렐라는 도입부부터 차이를 보인다. 신데렐라에게 도움을 주는 분이 요정이 아니라 두 마리의 새가 되기 때문에 그들의 존재에 대한 개연성을 부여해주는 도입부이다. 신데렐라의 아버지가 시장에 가면서 세 딸에게 무엇을 갖고 싶냐 고 물어본다. 두 언니는 옷과 보석 따위를 원하지만 신데렐라는 집에 돌아올 때 아버지 모자에 닿은 나뭇가지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신데렐라는 그 나뭇가지를 친엄마의 무덤에 심고 슬픈 눈물을 흘리는데 그 나뭇가지는 신데렐라의 눈물로 아름드리나무가 된다. 그리고 그 나무에 사는 두 마리의 새가 신데렐라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그림형제의 `신데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