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황석영-손님
- 최초 등록일
- 2006.05.28
- 최종 저작일
- 2005.12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황석영 저 `손님` 서평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합니다.
목차
들어가면서
본론
맺으면서
본문내용
‘손님’은 우선적으로 천연두(마마)를 지칭하는 우리내의 전통적 속칭이다. 천연두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대가 몸에 묻히고 왔다고 하는데 익히 알고 있는 지석영의 ‘종두법’이 있기 전까지는, 아니 그 이후에도 지금의 ‘에이즈’나 ‘암’에 맞먹는 무서운 병이었다 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의 손님은 다른 의미다. 주인공인 류요섭 목사와 류요한 장로 중 동생 요섭과 큰할머니(증조할머니)와의 대화에서 등장하는 손님은 바로 서양귀신, 기독교이다. 그리고 글에서 나오듯이 마르크스주의도 또 다른 손님이다. 이들이 천연두만큼이나 무서웠다는 의미다.
신천양민학살은 이제까지 6•25당시 미군, 연합군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북한은 서울을 탈환한 미군들이 38선을 넘어와 10월17일∼12월7일 52일 동안 신천군 주민의 1/4 에 해당하는 3만5383명의 무고한 양민을 잔인하게 학살했고, 그 가운데 어린이, 노인, 부녀자들이 무려 1만6234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들은 58년 이곳에 ‘신천박물관’을 지어 북한주민 및 해외인사들에 대한 ‘반미교양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황석영씨는 이 글을 통해 전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신천양민학살은 기독교와 사회주의 대립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또 ‘손님’이라는 단어 하나로 우리 역사를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결국 ‘손님’들에 의해 남북의 상처는 깊어졌고 서로 적이 되었던 것이다.
글의 후기에 기록한 황석영 씨의 말에 따르면 89년 황해도 신천 ‘미제 학살 기념관’을 방문 후 또 다른 진상이 있지 않을까 의심했고 뉴욕으로 돌아와 류 목사를 만나 소년시절의 목격담과 자료조사를 통해 이 참상이 실은 우리들끼리의 살육이었다는 비극적 사실을 알게 돼 구상에 들어갔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