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홀랜드 오퍼스
- 최초 등록일
- 2006.05.25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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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이지만 교육학 과제였기에 `교육학`으로 분류했고 수업에서 제시한 영화 감상의 관점은 `교사의 역할과 자질` 이었습니다.페이퍼 평점 A+입니다.
약간의 이론이 있지만 대체로 영화의 흐름에 따라 각 장면, 에피소드에 대한 화 설명에 감상 내용이 함께 있습니다. 영화를 조근조근 뜯어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많은 생각을 가졌던 경험이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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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래 희망」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듣게 된다. 이는 “내 장래 희망은 뭘까.”, 가 아니라 “너의 장래 희망은 뭐니?” 하는 질문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에게도 하고 싶은 게 몇 개 있(었)다. 화가도 되고 싶었고 만화가도 되고 싶었다. 화실을 다니며 본격적인 미대생을 꿈꾸기도 했으며 재수 할 때는 성악을 하고 싶기도 했다. 지금은 연극도 하고 싶고(취미가 아닌), 소설도 쓰고 싶다. 시나리오 작가도 되고 싶고, 무조건 돈 많이 버는 직장을 갖고도 싶다. 정말 꿈이라고 밖에 표현 되지 않는 이 수 많은 꿈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 번씩 꿈꾸는 「교사」다.
무언가를 가르치거나 하는 역할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 재주도 없고 능력도 없다. 더군다나 교육은 지식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이젠 안다. 그런데도, 왜 아직 그 어려운 일에 대한 미련이 있는 걸까.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왜 나는 교직을 듣고 있는 걸까. 왜 영화를 보면서 한숨이 푹 쉬어졌던 걸까.
그 이유를 각성이라고 말하면 설명이 될까? 설마 나라고 해서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겠는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느 일이고 직 간접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이 안 되는 일이 있겠느냐마는, 인간 생애와 사회 기반의 근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누군가의 인성을 바르게 교육 시키고자 할 때에는 교육자의 인성이 먼저 바르게 서야 한다는 게 문제다. 나는, 그게 자신 없다.
교사의 역할과 자질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여러 설이 있다.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대부분 지식 전달자로서의 교사와 인성교육자로서의 교사를 다루는 것으로 그 분류 방법이나 표현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자치통감을 보면 경사(經師)는 만나기 쉬워도 인사(人師)는 만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교육을 대하는 교사의 자세에 대해 말하는 것이겠으나, 바꾸어 생각하면 여러 자료에서 일관되게 말하는 교사의 역할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또 한번 뒤집어 생각해 보면 경사로서의 교사는 되기 쉬우나 인사로서의 교사는 되기 어렵다는 말이겠다. 백지에 글을 쓰는 건 쉽지만(經師) 백지를 만드는 일(人師)과 펜을 만드는 일(교사의 자질)은 어렵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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