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곰팡이꽃
- 최초 등록일
- 2006.05.24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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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곰팡이꽃을 보고난뒤의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항상 진실이란 것은 밝고 아름다운 곳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허나 꼭 이런 것만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스스로도 이미 자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흔히 사람들을 평가할 때 과연 그 사람이 나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진짜 진실인지 헷갈릴 때 밝은 곳에서 진실을 찾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라는 걸 알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란 것은 정작 자신의 진실은 쓰레기통이라는 배수구에 버린 체 가식만 남은 껍데기로써 살아가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른다. 결국 어떠한 사람을 올바르게 아는 것, 진실이라는 것은 밝은 세상속이 아닌 어두컴컴하고 오물로 더렵혀진 쓰레기라는 배수구에서 찾아서 모아가는 것이 더 효과적인 수단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 속 남자는 항상 쓰레기를 뒤진다. 물론 그 이유는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범인을 찾기 위해서가아닌, 바로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사람들에 대해서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자의 이 방법은 너무나도 효과적으로 다른사람의 진실을 알게된다. 다른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혹은 남에게 감추고 싶어하는 것 까지도 전부 그들이 배출한 오물로 범벅이 된 쓰레기통을 뒤져서 말이다.
세상도 이런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결국 어찌보면 밝은 측면에 그진실이 있는 것 이아니라 더럽고 오물로 뒤덥혀진 배출구에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진실이 있을수도 있다. 그리고 정작 이 세상을 정확하게 알고있는 사람들은 우리와 같이 세상을 평범하게 어찌보면 밝은 곳에서 사람들끼리 보여주는 가식과 위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소설속 남자와 같은 바로 어두운 오물을 뒤적이면서 얻은 자료들을 모아서 보고있는 사람들 일지도 모른다.
소설 속 남자는 한 여자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게 된다. 그 여자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보다도 더 자세하게 말이다. 오히려 그 여자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는 사내는 그여자의 진실은 보지못한채 겉모습에만 집중하면서 자기가 쓴 공상의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일 수도있다. 그자신이 보고 있는 모습만 믿고 어느세 그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로 생각하게 되면서 객관적으로 볼땐 극히 이기주의적으로 행동하면서 말이다.
참고 자료
곰팡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