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류가미-거미 여인의 집
- 최초 등록일
- 2006.05.23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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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줄거리
감상
본문내용
- "혼돈과 좌절로 점철된 젊은 시절, `이 세상을 짓고 내 인생을 만드는 이는 누구일까`라는 화두를 신화와 환상이라는 내면 여행을 통해 풀어냈다" -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 굉장히 당황했다. 보통의 책에서 볼 수 없는 책 전체를 덮고 있는 상징어와, 신화에 바탕을 둔 스토리가 그랬고,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판타지적 요소가 그랬다.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류가미란 작가에 대해서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녀의 위의 말을 보고 책 스토리에 좀더 접근해 나갈 수 있었다.
소설은 주인공들의 환상 속 여행을 하면서 시간여행을 설명하는데 많은 책장을 소비한다. 즉, 무한한 수의 우주가 존재한다면 상상만으로 가능했던 모든 일이 어느 한곳에선가 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해도 그 거짓말은 이 평행하는 우주들 어디에선가 진실이 된다. 내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고 그것이 다른 우주 속에서 또 다른 내 모습으로 존재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작가가 원하는 의도와 다를 수도 있지만 요즘 내가 부쩍 생각하는 이 점을 책의 내용과 맞물려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었다. 인간은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다. 태어남과 죽음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거기에는 그 어떤 차별도 없다. 오로지 출생과 사망의 엄정한 사실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태어남과 죽음 사이의 삶은 사람마다 다르다. 행복한 삶이 있는가 하면 불행한 삶이 있고, 성숙한 삶이 있는가 하면 또 미성숙한 삶도 있다. 이같이 저마다 다른 삶 때문에 세상에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가능성의 무한함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