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고전에 대한 인문주의자들의 태도

소개글

발표수업을 위해 쓴 레폿입니다. 교수님이 까다로운 수업이라서 건성건성 할 수 없었죠.. 엄청 신경써서 쓴 레폿입니다. 그랬던 만큼.. 당연 결과는 좋았죠.. 많은 자료를 참고해서 정리한 만큼.. 교수님께 정리가 깔끔하고 잘되어 있다고 칭찬도 들었습니다. ^^

목차

Ⅰ. 머리말
Ⅱ. 몸말
1. 인문주의 발생과 개념
2. 인문주의와 고전 (1) 이탈리아 인문주의
(2) 북유럽 인문주의
Ⅲ. 맺음말

본문내용

네델란드의 역사가인 호이징하는 르네상스 시대를 ‘중세의 가을’이라고 불러 중세문화의결실기이며 동시에 조락기로 보고자 하였으나 한편 부르크하르크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에서는 15세기를 전후한 중세 말의 수세기가 새로운 문화의 태동기로서 묘사되었다. 이 두 역사가의 대조된 견해에서 보는 공통점은 르네상스가 하나의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넘어가는 커다란 과도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행기적 시기의 사회 전반적인 기풍이 바로 인문주의였다. 인문주의는 이 르네상스 시대에만 국한되어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르네상스` 인문주의가 가지는 의미는 당대 상황 속에서는 하나의 획기적 전환점이었으며 역사적 필연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르네상스의 전반적인 특징보다는 이를 전제로 한 ‘인문주의’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인문주의의 발생과 그 개념을 정리해 보고 이 당시 인문주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고전’이 인문주의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Ⅱ. 몸 말
1. 인문주의 발생과 개념

르네상스의 발판이 된 그리스ㆍ로마 문화가 중세에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니었다. 민족이동과 더불어 그리스어에 관한 지식은 사라지고, 그 작품 또한 거의 망각되었으나 라틴어는 키케로시대에 비하면 속화되기는 하였으나 교회용어로 사용되었고, 수도원이나 성당학교를 통하여 희미하게나마 학문의 등불로 명맥을 유지하였다. 11세기 이후 이슬람을 통해서이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이 소개되어 스콜라 철학의 기반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교가 문화계를 지배하던 중세를 통하여 그리스ㆍ로마의 유산은 미미하였고, 그 전체가 계승되거나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 미미한 고대문화의 유산조차 중세교회의 테두리 안에서 그것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수용되고 전수되었을 뿐이다.
이에 봉건 사회가 무너지고 교황권이 쇠퇴함과 더불어 교회가 문화와 생활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자 사람들은 그리스도교적인 중세문화와는 다른 새로운 문화와 인생관을 찾게 되었으며,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고대문화가 그들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또한 새로운 문화 창조와 생활양식의 원리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중세교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눈으로 고대문화를 보게 되고 고대문화에 도취하면서 그것의 전체적이고 참된 모습을 찾으려고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그리스ㆍ로마의 고대문화가 부흥하고 그것은 마침내 새로운 근대문화 창조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처럼 고대 문화의 부흥에 앞장을 서서 새로운 관심과 시각을 갖고 고대 작가의 작품 수집에 열중하고 이를 정리ㆍ연구하는 데 몰두하게 되었는데, 르네상스의 이러한 기풍을 가리켜 인문주의(Humanism)라고 한다.

참고 자료

차하순, 《르네상스의 사회와 사상》, 탐구당, 1991.
P. O. Kristeller 지음, 진원숙 옮김, 《르네상스의 사상과 그 원천》, 계명대학교 출판부, 1995.
찰스 나우어트 지음, 진원숙 옮김, 《휴머니즘과 르네상스 유럽문화》, 혜안, 2003.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지음, 이기숙 옮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한길사, 2003.
에드워드 맥널 번즈 外 지음, 박상익 옮김, 《서양문명의 역사》Ⅱ, 소나무, 1994.
민석홍, 《서양사개론》, 삼영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