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샤인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5.22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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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샤인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솔직한 제 느낌을 적었기 때문에 교수님도 만족하셨습니다..
글의 맥락의 흐름도 자연스럽고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제 20번째 프로포즈를 막 끝냈다. 이 프로포즈는 라흐마니노프 3번에 대한 그리고 데이비드 헬프갓에 대한 프로포즈이자 내 존경의 마음이다.
이 영화는 데이비드 헬프갓이라는 천재 피아니스트에 대해 다룬 영화이다. 내가 “샤인”을 접했을 때가 1998년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었다. 팝송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주말이면 단합대회 형식으로 추천영화를 한편씩 보는데 날씨가 유난히도 빛나고 따스했던 토요일 오후에 처음 그를 만났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프리 러쉬의 연기가 아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선율에 반했다. 그 날의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피아노 선율. 마치 흑과 백이 서로 상반된 이미지지만 최고의 미를 자아내듯 라흐마니노프는 티없이 맑은 날의 오후의 나에게 폭풍을 안겨다 주었다.
데이비드 헬프갓..
나는 곧장 음악사로 달려가서 주인아주머니께 그의 앨범에 대해 물었다. 그의 음악을 듣고 싶었다. 충격을 원했다. 아름다운 선율을 원했다. 그의 피아노는 나에게 어떤 무한의 마력을 주었고 난 거기에 매료되어서 미친듯이 그의 피아노를 듣고 싶었다. 그러나 시골의 음악사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본주의 시장의 현실이었다. 수익성이 없는 일은 하지 않는 것. 그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궁극적인 선택으로 영화를 택했다. 영화속에서 그의 피아노를 언제든지 볼 수 있었고 언제든지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 그 20번째 프로포즈를 마쳤다. 그렇다해도 한 영화를 이렇게 많이 보는 사람은 드물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 이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그는 어려서부터 줄곧 아버지에게서 피아노를 배우면서 피아노의 ‘극치’는 라흐마니노프라고 배운다.
라흐마니노프.
라흐마니노프는 미치지 않고서는 칠 수 없는 그런 음악이었다. 그런 그가 라흐마니노프를 치려고 하는 것은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 아름다움이 그를 피아노를 향해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게 숙명을 만든 것이다. 그의 운명은 피아노가 선택했다. 피아노가 그를 이끌었다.
어느 날 밤, 빗속을 헤매이던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한 레스토랑으로 뛰어든다. 피아노에 손을 대는 그는 바로 과거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데이비드 헬프갓(제프리 러쉬 분).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피아노 앞의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야유를 하고 그는 그 사람들의 야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연주를 한다. 마치 자신과 피아노 단 둘 만의 세계에 초대된 듯한 그는 그렇게 연주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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