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이상의 날개-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05.20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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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plus 받은 리폴트..
이상이란 시인에 대해서 리포트써면서 잼있었어요
목차
1.들어가며
2.가운데글
-무기력한 자아
-실천적 문인으로서의 이상이란 사람
3.맺으면서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이상의 『날개』라는 책을 읽은 것은 육군훈련소에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며 그 군 생활의 끝자락을 바라볼 시점으로 기억이 된다. 입대 전 ‘국어국문학과’라는 나만의 주석은 ‘군’이라는 조직을 비판적 시각으로 보게 하기에 충분했다. 같은 대한민국의 국토 위에 존재하면서도 ‘대학교’라는 단체와 ‘군대’라는 단체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현, 북한과의 휴전 상황과 주한 미군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그러한 둘의 차이, 아니 지독한 상반성으로 인하여 나는 입대부터 전역까지 어떤 거대한 모순과 혼란의 느낌을 거부할 수 없었다. ‘국어국문학과’라는 주석이 나의 선입견이나 고정관념화 되어 버린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막연히 정의 내리기엔 나의 색채가 너무 농후해 있었다. 중요한 것은 나 혼자 그 둘의 이념 사이에서 혼돈의 시대를 겪고 있다는 단순한 느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조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에 있었다. 다시 말해 ‘군대’라는 거대한 조직의 틀에 26개월 간 속해 있어야 했던 나는 그것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對敵觀’에 대하여 내가 인정하고 있는 부분과는 정 반대의 것으로, 혹은 많은 차이의 것으로 훈련병들에게 가르쳐야만 했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나의 책임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나의 소신과 신념의 틀 속에서 난, 후자의 것을 버려야만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상 자신의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그의 일생과 ‘일제 식민기’,라는 암울한 역사적 풍경화 속에서의 실천적 행동들을 중심으로 이상의 단편, 『날개』를 분석하였다. 이 작품은 주인공 ‘나’와 그의 아내 ‘금홍이’를 통하여 작자, 이상이 처한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그의 심리 상태를 1인칭 시점으로 그려 나가고 있다. 이상은 소위 말하는 ‘modern boy`로 불리는 근대화적인 인물이었다. 이상과 같은 ’modern boy`는 전차와 백화점이 있는 서울에 살고 모닝 커피를 즐겨 마실 정도로 다방을 자주 드나들고 양복에 넥타이를 하고 두발은 단발로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말 그대로 서구의 근대화를 추구하는 인물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상의 『날개』를 분석하는데 있어 처음엔 나의 주관도 물론 개입되었거니와 표면적으로 드러났던 ‘modern boy`들의 행동은 당시의 현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다분히 우아하고 고상함으로 대치되는 느낌을 풍기는 것이 사실이기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단순히 무기력한 엘리트의 무료한 일상 정도의 것으로 치부하려 하였다. 하지만 서론에서 전술한 바 있듯이 이상의 그것은 내가 군 생활을 하면서 겪은 조직의 모순과 그것을 허물기는커녕 기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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