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육]학습자 활동이 중시되는 국어 교육
- 최초 등록일
- 2006.05.16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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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습자 활동이 중시되는 국어 교육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국어교육 역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의 문제로 집약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무엇을’을 명제적 지식(knowing that)으로 ‘어떻게’를 방법적 지식(knowing how)이라 한다. 그러나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는 다분히 추상적이고 포괄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논의가 어려워 교육의 수행적 측면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최근의 논의는 교육의 기능과 전략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지게 되었다.
그러나 방법적 지식은 기능론에 빠지기 쉬운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이도영(1998)은 ‘조건적 지식’을 첨가하였다. ‘조건적 지식’은 ‘무엇을’과 ‘어떻게’ 이외에 ‘언제’, ‘왜’에 해당하는 지식이다. 즉 교수․학습하여야 할 내용을 ‘언제’, ‘왜’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조건적 지식을 함께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국어의 이해 능력과 표현 능력을 명쾌하게 가르치고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명제적 지식’, ‘방법적 지식’, ‘조건적 지식’은 모두 학습자에게는 하나의 정보 내지 명제의 형태로 전달되기 때문에 학습의 목적에 쉽게 도달할 수 없다. 이에 구체적인 실천의 맥락에서 반성과 연습을 통해 체득되며, 언어화가 불가능한 차원에 있는 암묵적 지식과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실제적 지식’이라는 개념이 소개되었다. 실제적 지식이란 활동하는 동안 나타나는 여러 흥미나 호기심, 지적 열정 및 사고방식을 포함하는 것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원리와 지식들이 실제 수업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처치가 있어야 한다. 실제 수업에서 학습자들이 이러한 원리와 지식을 체득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며, 실제 수업에서 원리와 지식 중심의 수업은 학습자의 동기유발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제 수업을 통해 학습자들에게 가르칠 내용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하여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지식의 이해나 수행 활동을 통해 머리 속에 저장되고, 다음 학습과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이해와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염은열, 『고전 문학과 표현교육론』(역락, 2000)
한철우․천경록 역, 『독서지도방법』(교학사, 1996)
김동환, 「비평적 에세이 쓰기」, 『문학과 교육 제4호』(한국문학교육학회,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