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위선의 태양
- 최초 등록일
- 2006.05.12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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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학교 러시아 문화와 예술 수업에서 위선의 태양
감상문으로 제출한 것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 코토프대령과 미샤의 대립구도
본문내용
며칠전 ‘굿바이레닌’이라는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영화는 동독과 서독의 통일, 행복, 그리고 동독인의 사회상을 한가족을 일상을 통해서 보여준다. ‘위선의 태양’을 보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1930년대 스탈린이 체제를 새로이 정비하고 강화하기 위하여 대숙청을 벌이던 시대, 혁명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정치인, 군인이 숙청을 당하는 사회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러시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한 가족의 삶을 통해서 그 전체를 조명하고 있다.
■ 코토프대령과 미샤의 대립구도
코토프대령과 미샤는 마로샤를 사이에 두고 묘한 대립구도를 보인다. 코토프대령을 마로샤를 사랑한 나머지 미샤를 최전방에 배치한다. 이 때 코토프는 붉은 군대의 대령이고 미샤는 일개병사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후에 미샤는 스탈린의 비밀정보기관의 요원으로 당시 민중의 영웅인 코토프대령을 체포하기 위해 돌아오게 된다. 일개병사로서 코토프대령과 비교도 되지 않았던 위치에 있던 미샤는 영화의 후반부에서 둘 사이간에 상대적인 위치의 반전을 보여준다.
코토프대령은 영화 속에서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 작전기술을 배우지 않고도 전쟁에서 영웅으로 활약하고, 붉은 군대 혁명영웅의 남자다운 기상을 지녔다. 그는 미샤가 방독면을 쓰고 캉캉춤 피아노 연주를 하며 온 가족이 행복을 느낄 때 혼자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자신은 불어를 못한다고 스스로를 빈정대는 모습에서 지식인 계층이나 중산층 출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에 반해 미샤는 피아노연주를 능숙하게 하며 예술적인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불어를 능숙하게 하고 내전 당시 백군으로 가담한 것을 보면 중산층, 부르주아층 출신으로 추정된다. 그에게는 겉으로는 쾌활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내면에는 풍부한 감수성과 러시아의 흐르는 시냇물과 같은 차분함이 느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