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수필]허균의 호민론과 박지원의 기예론

소개글

허균과 박지원의 사상을 통해 살펴보는 당대 실학자들의 역사관과
사상관. 그들의 한계.
논의 정의 등입니다. 쵝오!!!

목차

논(論)의 정의

<호민론(豪民論)>- 허균(許筠)
원본해석
허균[許筠, 1569~1618] 의 생애
허균의 시대
허균에 대한 평가

<기예론(技藝論)>- 정약용(丁若鏞)
원본해석
정약용(丁若鏞/1762~1836)의 생애
작품분석
한국의 실학사상
다산의 기술관리 육성책
작품 재해석
작품에 대한 4조의 감상
【 참고자료1 】
【 참고자료2 】
【 참고자료3 】

참고문헌

[ 발표를 마치고- 질의응답 ]

본문내용

논(論)의 정의

논(論)이란 한문의 문체 중 하나로서, 제자서(諸子書)에서 기원한 것으로 진(秦) 이후의 단편 의논문(議論文)들이 이에 속하며, 선진시대의 경서(經書)와 사서(史書)는 제외한다. 논(論), 변(辨), 설(說), 의(議), 해(解), 난(難), 석(釋), 원(原), 유(喩), 대문(對問)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논변류는 오늘날의 논문이나 비평과 성격이 통한다. 즉 사물이나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속에 감추어진 이치를 추구하며, 사건의 본질을 인식하고, 그 시비를 분별하여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논설문(論說文)의 성격을 띤 것이다.
‘논(論)’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논리적이면서 체계성을 가진 글을 이르는데, 그 내용은 보편성을 띄면서 독자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논어(論語)’는 그 대표적 글이지만, 책의 이름이므로 이 문체와는 무관하다. ‘논(論)’은 논리를 펴는 글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시비를 가리는 ‘변(辨)’과는 구분되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이익의 「전론(錢論)」, 정약용의 「탕론(湯論)」 등이 있다.

<호민론(豪民論)>- 허균(許筠)

원본해석

천하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백성뿐이다. 백성은 물이나 불 또는 호랑이보다도 더 두려운 것이다. 그런데도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제 마음대로 이들 백성을 업신여기며 모질게 부린다. 도대체 어찌하여 그러는가?
무릇 조그만 일이 이루어진 것을 함께 즐거워하느라 늘 눈앞의 이익에 얽매이고 시키는 대로 따라서 법을 받들고 윗사람의 부림을 받는 자를 항민(恒民:우둔한 백성)이라 한다. 이들 항민은 별로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다음, 모질게 빼앗겨서 살이 발리고 뼈가 부셔지며 집에 들어온 것이나 땅에서 소출되는 것을 몽땅 빼앗기면서 끝없는 욕심을 채워 주느라 걱정하고 탄식한다. 이렇게 윗사람을 탓하는 자는 원민(怨民:원한을 품은 백성)이다. 이 원민들도 반드시 두려운 존재는 아니다.
다음, 자기의 모습을 푸줏간에 감추고 다른 마음을 품고서 남몰래 세상 돌아가는 틈새를 눈을 부릅뜨고 흘겨보다가 시대의 변고가 나 있으면 다행히 여겨 자기의 소원을 풀어보려는 자는 호민(豪民:세력있는 백성)이다. 무릇 이들 호민이야말로 참으로 두려운 존재이다.

참고 자료

이이화, <허균의 생각>, 여강출판사, 1991년 5월 30일, p86~101
허경진, <허균평전>, 돌베개, 2002년 6월 25일, p308
허도영․허경전 <許筠 문학에 나타난 개혁사상 = (The reformation idea seen in Hur Gyoon`s litery works>,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4, iv, 65장
김영, <허균론>, 애산학보, 애산 학회, 학술저널, 5~25(21쪽), 1996
한국실학사상사. 한국철학사 연구회. 2000년
다산의 정치경제 사상. 강만길․ 정창열 외 9명. 창작과 비평사. 1990년
윤식 엮음, <고교생과 함께하는 김윤식 교수의 한국고전 특강①>, (주)한국문학사, 1998년 7월 16일 p.175~176 p.270~274
정약용과 실천의 철학 203p 16 ~ 204p 25. 장승구. 1977. 6. 30 서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