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윤후명의 서정 소설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04.30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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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서정성의 의미와 서정소설의 특징
1. 서정성의 의미
2. 서정소설의 특징
Ⅲ. 서사 구조와 서정성
1. 시점과 화자를 통해서 본 서정성
2. 서사적 시간성과 서정적 시간성의 결합
Ⅳ. 서정 경험을 통한 서정적 전망
1. 현실 극복의 서정적 전망
2. 서정적인 비극적 전망
Ⅴ.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70년대 문학이 산업사회와 상업화에 대한 비판이었다면 80년대의 노동쟁의나 민중운동은 사회적 리얼리즘 문학의 모태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80년대 문학은 개인적 지향이라기보다는 우리, 즉 민중을 주체로 한 거대 서사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데올로기 지향적인 문학은 시대와 역사의 산물일 수는 있어도 문학이 의도하는 미학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동시대의 치열한 사회의식을 반영한 문학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문제를 다루는 문학 역시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윤후명의 소설을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윤후명은 1980년대에 소설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의 소설은 80년대 소설의 일반적 흐름과는 다른 경향을 보여주며 뚜렷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직접적인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시적인 문체와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환상과 주술의 세계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그의 소설은 80년대의 시대적 부채감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중편 「돈황의 사랑」,「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와 단편「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누란의 사랑」,「귀」, 「원숭이는 없다」등의 작품은 비슷한 분위기와 구도를 가지며, 무미건조하고 숨막힐 것 같은 일상으로부터 동경과 그리움의 대상인 고대의 풍경이나 관념적인 환상 세계로 탈출하려는 욕망을 드러낸다. 90년대에 들어서는 장편「별까지 우리가」「협궤열차」, 중편「별들의 냄새」,「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여우사냥」,「햐얀배」 등 자전적 색채가 짙은 소설을 발표했는데 이 소설들에서는 황폐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자아를 탐구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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