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메논과 아동철학교육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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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논과 아동철학교육의 출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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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양, 특히 중국이나, 한국에서의 철학하기의 기초가 천자문에서 시작되었고 그 방법이 스승과 제자가 묻고 대답하며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고 할 때 플라톤이 소개한 소크라테스와 제자 메논과의 대화는 비슷한 점이 많다. 천자문이 하나의 지식을 놓고 스승이 묻고 학생이 대답하고 주석하며 다시 스승이 주석을 해 주는 방식이나, 스승 소크라테스에게 메논이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해 다시 메논으로 하여금 대답하게 함으로써 찾고자 하는 진리에 대해 상기하게 하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방식은 유사하다.
다만 이 글에서 소개 된 德에 대한 탐구나 메논의 童僕을 통해 입증하려는 소크라테스의 시도로 보아 모든 것은 자신의 것이지만 그것을 상기해 내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 종복도 그것을 상기해 내고서야 알게 된다는 것을 메논에게 증명해 보인다. 그러면 메논의 대화는 어떻게 철학교육과 연관되며 그것은 어떤 철학적 안목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일까?
메논은 플라톤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 메논과의 대화 내용을 담은 글이다. 메논은 덕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에게 덕에 대하여 가르쳐 달라고 청하였다.
《메논 : “소크라테스님, 선생님께서는 훌륭함(덕)이 가르쳐질 수 있는지 제게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가르쳐질 수는 없고 수련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까? 또는 수련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배울 수도 없는 것이되, 사람들에게 선천적으로 주어지거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주어집니까?”
소크라테스 : “ ~ 그렇지만 그게 가르쳐질 수 있는지 없는지는 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처지요. 훌륭함이 도대체 무엇인지, 이것조차 모르는 형편이니까요.”
메논 : “~ 선생님께서는 정말로 훌륭함(덕)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겁니까? 선생님에 관한 이 소식을 저희들이 고향으로 갖고 가도 됩니까?”
소크라테스 : “여보게, 그뿐만이 아닐세. 내 생각으론 그걸 알고 있는 다른 사람을 내가 아직껏 만나본 일도 없다는 것도 알리게나.” 》
당시의 석학 고르기아스조차도 아직까지 훌륭함에 대해서 무엇인지 설명할 수 없었음을 이 대화에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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