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서정시의 장르적 특성
- 최초 등록일
- 2006.04.29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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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정시의 장르적 특성
Ⅱ. 시의 방법론 "비유, 상징, 패러디, 아이러니"
Ⅲ. 느낀점
본문내용
Ⅰ. 서정시의 장르적 특성에 대해서....
1. 시적 세계관
서정시의 장르적 특성은 시정신 또는 시적 세계관이나 비전에서 발생한다. 서사나 극과 구분되는 시정신은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에 있다. 동일성이란 자아와 세계의 일체감이다.
외부세계에 대한 유기체의 반응이 인간의 존재양식이라는 수동적 반응이라 할 때, 동일성 즉 자아와 세계의 일체감이란 그 외부세계를 자기가 갖고 싶어하는 세계로 변용시켜 자아와 세계가 동일성을 이루도록 하는 능동적인 의미이다. 따라서 서사와 극과는 달리 자아와 세계사이의 거리를 두지 않는다. ‘거리의 서정적 결핍’이 서정시의 본질이다. 서정시에 있어서 대상(세계)은 자립적 의의를 갖지 못하고 주관(자아)에 종속된다.
듀이에 의하면 시에서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으로서의 만남이 유기체와 환경의 각각이 소멸되어 아주 충분히 통전되는 체험을 구성하도록 이 양자가 융합되는 한도에서 미적이라 한다. 즉, 자아와 세계가 각기 특수한 성격을 상실하고 하나의 새로운 동일성의 차원에서 승화되었을 때, 미적 체험이 된다는 것이다.
2. 서정적 자아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은 시의 원래의 모습이자 시인이 몽상하고 갈망하는 고향이다. 이런 자아를 서정적 자아라 하는데, 대상을 자신의 욕망과 의지대로 변형시키는 서정시의 화자는 대상에 자립적 의의를 인정하고 그 대상과 대립하는 서사적 자아와는 분명히 변별된다.
조동일 교수의 理氣哲學에 의한 서정적 자아란 첫째 주관과 객관, 감정과 이성이 구분되지 않는 상태이고, 둘째 세계와의 접촉 없이도 존재하는 자아이다. 여기서 서정적 자아는 理氣哲學의 性에 해당하는 데 이 性은 세계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性이 세계와 접촉해서 그 모습을 드러낼 때 이것을 情이라 한다. 곧 情이란 동일성(자아와 세계의 일체감), 서구의 실현된 자아의 개념인 것이다. 따라서 性(자아)는 情속의 자아를 바탕으로 추측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준오, 시론, 삼지원,1996
시창작이란 무엇인가 강연호 저 화남출판사
검색 : 엠파스 ( http://blog.empas.com/namueparis/2018300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