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무라카미류 69
- 최초 등록일
- 2006.04.22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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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무라카미 류의 <69>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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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들어가는 말
2.무라카미 류에 대해
3.69의 시대
4.69냄새
5.무라카미 류 - 최근경향
6.맺는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1년 반 전 군대에 있을 때였다. 후임병이 가지고 있던『누가 고흐의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1993)라는 이상한 제목을 보고,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읽게 된 것이다. 환각제 ‘엑스터시’에 대한 그 소설을 하루 만에 읽어버렸다. 그리고 무라카미 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치 증권사에 다녔던 것처럼 싱크탱크에 대해 상세히 묘사한 무라카미 류라는 작가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곧 나는, 십 여 년 전 신문에서 보았던 무라카미 류의 사진과『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라는 긴 제목의 책 광고를 기억해냈다. 제목으로 미루어보아 지루한 신파조의 연애소설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류의 소설을 접할수록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69』도 그 충격적인 세계의 또 다른 가지이다.『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와 이 작품을 놓고 보면, 어떻게 한 작가가 이렇게 상반된 내용에 대해 - 그것도 아주 세련되게 - 썼는지 불가해할 정도이다.
2. 무라카미 류에 대해
부럽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작가 무라카미 류. 이름이 비슷한 무라카미 하루키와는 1년에 한 번 정도 만나 술을 마시는 ‘절친한’ 사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일본 문단의 엄청난 이단아이다. 24세에 군조신인상과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사실부터가 그렇다. 문단에서 젊고 충격적인 작가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그가 타깃이 된 건지, 아니면 그의 문학성을 일찍이 알아본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큰 상을 받았다. 그의 고향인 나가사키 현 사세보와 도쿄에서 있었던 일을 소설로 만든『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가 바로 그에게 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데뷔작의 성공으로 그는 동분서주하며 갖가지 일에 뛰어들고 여러 나라들로 여행을 다닌다. 무엇보다도 부러운 것이 젊은 나이에 수많은 나라를, 경제적 어려움 없이 돌아다녔다는 사실이다. 그는 라디오 진행자(NHK라디오 ‘젊은 메아리’, 1977.4)를 맡기도 하고 사진집(『클라우디 요코하마』1977.9)을 발표하기도 한다. 또 영화를 만들고(‘다이조부 마이프랜드’ 1982.9-1983.3, ‘래플스호텔’ 1989.3-10. ‘토파즈’ 1991.4-9.등) 토크쇼 진행자가 되기도 한다.(마이니치TV `류의 바‘ 1987.10~) 이 밖에도 화가, 스킨스쿠버, 스포츠해설가(테니스), 세계 미식가협회 임원 등 그의 재능은 갖가지 방향으로 펼쳐나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