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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에게 ‘애정모티프’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대표적인 애정소설인 <운영전>이 북한문학사에서 어떻게 가치평가 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북한문학의 사적 탐구』(깊은샘, 2006)과 사회과학원 편,
『조선문학통사』(화다, 1989) 등을 참조할 것))

위의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공들여작성한 자료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북한문학에서의 <운영전>의 위상 1
2. 북한문학에서의 <운영전>의 위상 2

Ⅲ.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운영전은 궁녀인 운영과 궁외 사람인 김진사가 조선의 봉건적 사회제도의 모순된 현실을 뛰어넘어 인간본능의 자연스러운 표출을 모색하여 사랑을 추구하다가 결국 한계에 부딪쳐 자살한 내용을 담은 일종의 비극소설이다. 창작 연대는 선조대로 보는 견해와 실학사상이 싹튼 이후로 보는 두 가지 견해가 있으나 작품의 주제적 성격으로 보아 후자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판본으로는 한문본과 한글본이 있으나 대체로 줄거리가 동일하다. 이 작품의 원명은 `수성궁몽유록`으로 유영이 안평대군의 옛날 궁에 들어가 놀다가 꿈 속에서 궁녀 운영과 김진사를 만나 그들의 슬픈 사연을 듣는 것을 표현한 꿈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여 주인공 운영은 안평대군이 여러 궁녀들 가운데서도 가장 사랑하는 궁녀로 궁 밖의 출입을 일체 금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운영은 선비 김진사를 열렬히 사모하여 생사를 건 모험적인 사랑을 나누고 결국 이 사실이 발각된 두 사람은 자살하고 만다는, 우리나라 고전 소설 중에서도 유일한 비극 소설이라 할 수있는 작품이다. 고전소설의 대부분이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데 비해 이 작품은 심각한 주제를 비극적 전개를 통해 일관되게 구현한 입체적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작품 창작 당시 조선사회가 안고 있던 사회문제나 인성문제를 관념적으로 안이하게 처리하지 않고 조선 시대 궁중에 갇힌 궁녀들의 가련한 구속적 생활과 그들의 고민을 상세히 표현하고 있으며 이 속에서 무의미한 궁중생활을 벗어나 자유로운 일상생활로 돌아가려고 몸부림치는 궁녀들의 인간적 고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놓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주인공들이 봉건사회의 궁중이라는 두터운 장벽을 뛰어넘어 사랑을 위해 죽음을 택함으로써 봉건적 애정관을 탈피한 자유 연애 사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작품의 기법면에서도 등장인물의 개성적 성격 표현과 함께 대화체의 문체를 사용함으로써 생동감있는 구성과 함께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구성상 몽유록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몽유록이 꿈에 직접 몽유하여 행동하는 데 비해 이 작품은 유영이 술에 취해 누웠다가 깨어난 밤에 김진사와 운영의 죽은 영혼을 만나 그들의 장황한 사연을 듣는 액자형 구조로 간접 모유의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다. 전체 줄거리를 통해 작품의 내적 구조는 `유영이 수성궁에 가서 술에 취하여 잠을 자다가 깨어남, 김진사와 운영이 자초지정을 이야기함, 유영이 술에 취하여 잠을 깨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참고 자료

박태상. <북한문학의 사적탐구> 2006. 깊은샘
최동호 <남북한 현대문학사 > 1995. 나남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