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복고마케팅에 관한 보고서

소개글

* 제품 및 서비스의 수준이 동질화되면서, 차별화 포인트로 감성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감성 가운데 최근 향수에 어필하는 복고 마케팅이 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고, 복고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활용 포인트를 집어보고자 합니다.

목차

* 복고마케팅에 관하여
* 복고 마케팅의 정의
* 다양한 분야에서 부는 복고 바람
* 복고 마케팅이 유행하는 이유
*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
* 복고 마케팅 활용 포인트
* 제품 컨셉 및 타겟 고객군을 분명히 하라
*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로 승부하라

본문내용

* 소비자의 유행과 심리를 재빠르게 반영하는 식음료 부문에서 복고 바람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때 우지사건으로 중단되었던 ‘농심라면’이 30년 만에 ‘농심라면 육개장’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농심라면이 다시 선보이게 된 데에는 소비자들의 든든한 응원 덕분이다. ‘그 라면을 돌려주마’라는 행사에서 실시한 인기 투표에서 농심라면이 1960-80년대 시판했던 6개 라면 가운데 당당히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농심라면을 즐겨먹던 세대에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전략이 담긴 제품이다.

롯데삼강에서는 1962년 선보여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시대를 풍미했던 ‘삼강하드’를 다시 내놓는가 하면, 롯데칠성은 ‘따봉’이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델몬트 따봉 주스’를 재출시했다. 1989년 당대의 홍콩 인기배우 주윤발이 광고 모델로 등장해 ‘사랑해요 밀키스’라는 카피와 함께 음료 시장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던 우유탄산음료 밀키스도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과거에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던 식음료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진열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새우깡이나 부라보콘처럼 출시부터 지금까지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들도 적지 않지만, 복고 브랜드들은 시장에서 한 번 사라졌다가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이라 더 반가움이 크다.

그렇다면 역시 내수에 민감한 자동차 업계는 어떨까? 복고 마케팅은 요즘 출시되는 신차들에서도 어김없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프라이드’가 대표적인 경우다. 서울 올림픽 시작 전에 출시돼 13년 동안 경제적인 국민 자동차로 인기를 끌었던 프라이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 과거 프라이드 보다 배기량과 실내 공간이 모두 커진 새로운 사양이지만, 프라이드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듯하다.

이러한 복고 바람은 일반 소비재 부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신세대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서비스나 디지털 제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갤러그, 제비우스, 보글보글, 너구리 등 오락실에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게임들이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중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다. 야후 코리아에 따르면 처음에는 서비스 차원에 제공되었으나, 현재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한다. 최근 디지털 업계에 불고 있는 ‘디지로그(Digilog)’ 트렌드도 복고 마케팅과 적지 않은 연관이 있다. 최신 기능과 함께 수동 기능도 겸비한 디지털 카메라나, 붐 박스 모양을 한 오디오, 자신의 필체를 직접 남길 수 있는 메신저 기능 등이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공략한 제품들이다.

참고 자료

* 매스티지 마케팅 - 미래의 창
* 마케팅 전쟁 - 비즈니스북스
* 크로스마케팅 이론과 실제 - 라이트북 닷컴
* 마케팅 관리 - 박영사
* 현대 마케팅관리 - 경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