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허준 작가론
- 최초 등록일
- 2006.03.16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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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허준은 1910년에 태어나 30년대 심리주의 작품을 쓴 작가이다. 1930년대 모더니즘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작품세계는 생애보다는 현실의 변화가 문학적 영향을 주었다. 현실의 변화에 따른 그의 세계관의 변화를 주요작품 분석을 통해 알아보고 모더니즘 작가로서의 그의 위치를 재고해 보기로 하겠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몸말
1) 생애
2)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식
(1) <탁류>, <습작실에서>
(2) <잔등>
3) 최명익과 허준의 모더니즘
Ⅲ. 맺음말
본문내용
3) 최명익과 허준의 모더니즘
최명익과 허준은 1930년대 후반기의 소설 문단의 두 줄기라 할 수 있다. 이들 두 작가의 소설이 지니는 문학사적 의의를 재평가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살펴보겠다. 이제껏 최명익과 허준의 작품은 변화된 현실 속에서 역사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기존 평가의 되물림에 그침으로써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문학사적 의의를 제대로 부여받지 못했던 것이다. 작품내의 부정적 계기들에 대해 더 객관적인 의의를 부여함으로써 최명익과 허준 소설의 문학사적 위치를 재고해 보고자 한다. 최명익과 허준의 작품들을 통해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바로 ‘죽음’ 또는 ‘어둠’의 이미지이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어둠’과 ‘죽음’의 이미지는 결국 현실에 대한 ‘죽음의 알레고리’로 나타나는데 이는 바로 예술적 부정성의 한 극단적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욕망을 충족시키는 궁극적이면서도 유일한 방식은 죽음뿐이었던 것이다. 1930년대 우리의 문학을 특정짓는 주요 현상 중에 하나인 모더이즘의 기본적으로 현대 문명의 위기와 현대적 삶의 무의미성 인간의 비인간화 인식에서 비롯되어 불안과 소외 등의 비관적 세계관의 근거한다는 보편사적인 배경과 함께 발생한 것이다. 모더니즘 소설이 내포한 문제의식이 단순한 기법의 차원이 아니라 바로 한 작가의 작품의 근간이 되는 세계관에 놓여 있다고 할 때 기존의 부정적 평가는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1. 단행본
허준, 이석훈, 『北으로 간 作家選集』, 을유문화사, 1988.
2. 논문 및 평론
김민정, 『1930년대 후반기 모더니즘 소설 再考』, 일지사(한국학보), 1994.
채호석, 『허준론』, 일지사(한국학보),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