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독일의 자존심 슈타이너 학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3.15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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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에게 발도르프 학교로도 잘 알려진 독일의 슈타이너 학교 그러면 영국의 섬머힐 처럼 그저 창조적인, 또는 실험적인 교육을 하는 한 교육기관, 혹은 대안학교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책 제목 에서처럼 일개 학교가 어떻게 한나라의 자존심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을까? 언젠가 ‘섬머힐’을 읽고 개인과 평등과 민주주의와 개인적 선택의 자유와 자율을 강조하는 교육방식을 보고 감동 받은 적이 있지만 슈타이너 학교의 교육이념과 교육과정을 접하면서 그이상의 감흥을 느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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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현재 와세다 대학 교수로 있는 고야스 미치코가 1970년대 초 독일 유학중에 자신의 딸 후미를 뮌헨의 슈타이너 학교에 보내면서 딸의 학교생활을 통해 느낀 이 학교의 독특한 교육 방법과 사상을 어머니의 입장에서, 또 교육자로서 학문적인 시각에서 일본인 특유의 관찰력과 여성다운 섬세함으로 묘사하고 있다.
학교, 공부, 교육, 그것은 진정 무엇일까? 저자는 슈타이너의 경험을 통해 기존교육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S. Neill은 ‘일반교육과 섬머힐 교육’이란 글에서 “나는 삶의 목표가 행복하게 되는 것, 즉 흥미 있는 것을 찾아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이란 삶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슈타이너 학교의 기본이념과도 같은 말이다. 이 말은 정말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보라 조기교육이니 영재교육이니 구호는 거창해도 알맹이는 없는, 우리의 아이들을 그저 입시와 수험 공부를 하는 기계정도로 전락하게 만들고 성적에 인생을 걸도록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교육인가? 영재교육을 한답시고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을 모아놓고 그저 명문대에 몇 명이 합격하였는가 하는 것으로 그들의 성과를 자찬하는 현 상황을 보자 그야말로 획일화된 바보를 양산하는 창구 역할 외에 그 무엇이란 말인가? 일반 어린이 집에서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한참 놀고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며 정서적으로 발달할 시기에 그들의 잠재력과 재능 흥미는 도외시한 채 성적으로만 교사의 자질을 점수 매겨버리는 학부모들을 대하며, 또 그것을 현실적으로 무시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이 개탄스럽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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