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국시와 프랑스 상징주의시 비교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03.05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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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의 시인 베를렌느의 시 IL PLEURE DANS MON COEUR 와 한국 김소월의 시 진달래 꽃을 비교 분석한 것입니다.
목차
Ⅰ.베를렌느의 생애와 문학
1.해설
2.작품감상
Ⅱ. 김소월 진달래꽃
1. 해설
2. 작품 감상
lll.비교분석
본문내용
비교분석
진달래꽃은 한국적 정한의 세계를 시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우리 전통 시가의 맥을 이루는 이 ‘정한’의 세계는 고려가요 ‘가시리’나 ‘서경별곡’, 그리고 전통 민요인 ‘아리랑’으로 이어져 내려온 정서이다. 그리고 이 시가 결코 천박한 이별의 슬픔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그 ‘한’을 또한 스스로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시적 화자는 여성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7.5조의 3음보를 주조로 하고 있다.
반면 ‘거리에 비 내리듯’은 각 절(strophe)에 각각 중심 음이 있으며 1절의 ‘[oe]`음, 2절의 ’[yi]` 음, 3절의 ‘[o]`, 4절의 ’[ɛn]` 등이다. 또한 각 절의 각운 가운데 제 1행과 마지막 행의 운은 완전히 같은 말을 반복하여 맞추고 있다. 이렇듯 음율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진달래꽃’의 화자가 7.5조의 3음보로 음율을 나타내듯 ‘거리에 비 내리듯’ 또한 음율로써 화자 자신의 심경을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베를렌느는 이러한 음과 운을 연달아 울리고 반복함으로써 시 전체를 뒤덮고 있는 우울과 눈물에 조용하게 하며 또한 쉬지 않고 내리는 비의 단조로움을 나타내고 있듯이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계속되는 시어의 반복으로 시 전체를 뒤덮고 있는 회한과 슬픔 그리고 진달래꽃을 뿌리며 님의 길을 예비하는 시적자아의 정한을 그리고 있다.
베를렌느는 자신의 슬픔과 지금 자신의 상황 및 복잡한 심경을 비라는 객체를 통해 투여했듯이, 김소월의 진달래 꽃 또한 진달래꽃이라는 객체에 시적자아의 복잡한 심경과 작중인물의 상황을 투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