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1.26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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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교에서 `민속 문학의 이해` 라는 수업시간에 내주신 레포트로,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이란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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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민속 문학의 이해’ 수업을 듣기 전,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에게 있어 구비문학이라 함은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나 나오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부분 중 하나일 뿐이었다. 구비문학을 알고 또 즐기기 위해서는 그것을 흥미로운 대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며 배웠어야 하는데 단순히 구비문학의 종류나 그 문학의 특징들을 줄줄 나열해 외우기만 했으니 즐기는 대상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저 먼 관심 밖의 분야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구비문학이 쉽게 느껴지며 그것에 대한 나의 관심도도 변화되기 시작했다. 구비문학에 대한 이론을 알기 쉽고 재밌게 배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옛 이야기 정도로만 인식 되던 구비문학이 현대에 내가 즐겨 보거나 읽고 있는 것들의 모태가 되어있고, 또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던 이야기들도 결국엔 구비문학의 한 갈래 안에 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이라는 책도 구비문학에 대해 소개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구비문학을 현대와 접목시켜 말하는 모티브를 갖고 있어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었는데 일단 도입 부분에서는 구비문학을 설명 할 수 있는 ‘이야기’ 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서두를 시작하고 있다.
이야기. 그것은 언어를 매체로 하여 삶과 세계에 대한 인식 내용을 표현하는 문화적 현상으로 인간이 언어를 매개로 추상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때부터 사람들이 모여 화자와 청자만 있다면 어디에서든지 이야기판이 형성되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전통사회에서 이야기판은 주로 휴식과 이완의 상황과 관련되어 있어 한가할 때 이루어 졌는데, 이야기를 통해 민중들은 생활, 문학적 교육을 받을 수 있기도 했다. 이러한 이야기판은 현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다. 친구들끼리 만나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말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 그것이 오늘날의 이야기판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전통사회 이야기들이 전승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그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던 이야기판의 형태는 내용만 바뀌었을 뿐이지 여전히 현대까지 남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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