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중세사]왕 여인의 죽음
- 최초 등록일
- 2006.01.11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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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너선 D. 스펜서의 『왕여인의 죽음』을 읽고 쓴 서평.
목차
1. 들어가며
2. 관찰자들
3. 토지
4. 과부
5. 분쟁
6. 달아난 여인과 재판
7. 조너선 D. 스펜서의 『왕여인의 죽음』을 읽고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처음 『왕 여인의 죽음』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왕 여인이라는 여인이 역사상에서 어떠한 중요한 사건을 차지한 것일까? 그녀는 어떤 가문의, 어떤 역할을 한 사람인 것일까? 하는 물음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
대개 우리들이 평소 접하는 역사서는 역사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사건양상이나 대표되는 사회의 변화 등을 다루게 된다. 정치사나 왕조사 혹은 제도사 혹은 사회사 등과 같은 내용을 말이다. 그렇지만 이 『왕 여인의 죽음』은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역사에서의 소회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서민들이나 여인들을 그 책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전개시키고 있다. 바로, 역사에 존재하지만 우리들에게 쉽게 잊혀지고, 자각되어지지 않은 존재들을 부각시키고 그 존재들을 통해서 역사를 바라보고자 한 의도가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든다.
조너선 D. 스펜스는 이 『왕 여인의 죽음』이란 책의 무대를 17세기 중국 동북지역의 한 모퉁이, 즉 산둥성 탄청현으로 잡았으며 1668년경부터 1672년경까지 일어난 일들을 주로 다루었다. 이런 무대 위에서 자작농과 농업 노동자, 그리고 그들의 아내 즉, 여성에 초점을 맞추었고 네 가지의 위기 국면을 통해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 위기 국면이란 첫 번째는 토지에서 이루어지는 노동의 실태와 토지세의 징수 문제이고, 두 번째는 자신의 아이와 유산을 지키려는 한 과부의 노력, 세 번째는 지역 내의 반목으로 인해 발생하는 폭력사건, 그리고 네 번째는 왕(王)이라는 한 여성의 결단을 주목하였다.
이것은 저자도 말한 것이지만 이런 위기 국면이 ‘사소한’ 것일지도 모르나 관련 당사자들에게는 운명을 좌우할 만큼 절대적이라는 것을 책에 들어가기 전에도 느낄 수 있었으며 그 내용이 어떠한 면을 이루는 지 나의 흥미를 매우 자극하게 되었다.
저자 조너선 D. 스펜스는 탄청현이라는 작은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를 중국의 역사 속으로 안내하였는데, 그는 세 가지 자료를 통해 이야기의 전개를 해 나갔다.
첫 번째 자료로는 1673년에 편찬된 『탄청현지』로 청커찬이라는 사람이 기록한 것이다. 탄청현이 겪었던 고통들에 대해서 눈앞에 재현되는 것처럼 생생하게 기록하였으며, 몇 십 년 사이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강렬하고 생생하게 기록하였다고 한다.
참고 자료
조너선 D. 스펜서의 `왕여인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