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려시대의 역사문학 - 김부식, 삼국사기 -에 대한 자료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I. 서론 - ‘역사문학’이란 무엇인가?
II. 본론
1. 김부식의 생애 - 시간, 사건을 중심으로
2. 김부식의 사상과 문학 - 12세기 고려 문풍을 중심으로
3. 김부식의 사상과 문학 - 「진삼국사기표」를 중심으로
4. 삼국사기의 문학사적 의의
III. 결론
본문내용
김부식은 “우리 해동 삼국은 역사가 오래되어 그 사실이 응당 책에 밝혀져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삼국사기』를 지었다고 하였다. 즉, 우리나라 역사를 정리한 책이 있어야 한다는 자주적 의식의 시작에서 『삼국사기』를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역사 속에서 규범을 찾고 그것을 거울삼아 인간의 행동을 비춰보려는 유교적 감계주의 정신이 드러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은 ‘고기(古記)란 것도 문자는 거칠고 불합리하며 사적(史蹟)은 빠지고 없어져서, 임금의 선함과 악함, 신하의 충성스러움과 간사함, 나라의 평안함과 위태로움, 백성의 다스려짐과 어지러움을 모두 드러내어 이로써 후세에 권장하거나 경계할 수가 없습니다. 마땅히 뛰어난 인재를 얻어 훌륭한 사서를 이룸으로써, 이를 만세토록 남기어 해와 별처럼 빛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라는 표현을 통해 쉽게 발견되는데, 이는『삼국사기』가 후세 사람들이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 곧 감적 교훈을 위해 쓰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임금의 선악, 신하의 충사, 나라의 안위, 백성의 이란 등을 그대로 기록해서 후대의 왕이나 신하, 그리고 국민들이 읽고 이것을 거울삼게 하겠다는 뜻이다. 이 정신은 마치 공자가 『춘추』를 쓸 때 그 기술정신을 권선징악에다 두었던 것과 같다.
또한 이 글은 전체적으로 글쓴이의 겸양지심(謙讓之心)이 바탕에 깔려있다. 물론 임금에게 올리는 글이라는 점에서 보면 이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러한 표현의 이면에는 김부식이 71세 노령에 『삼국사기』를 편찬하게 된 개인적인 처지가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당대의 정치적 현실로 보아, 그는 묘청, 정지상 등 도전 세력을 맞아 이들을 제압한 후, 국민적인 통일을 이루었다는 자부심으로 『삼국사기』를 저술하면서 임금께는 최대한 겸양의 언사를 썼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 글은 글쓴이의 겸손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그 이면에 노령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책을 완성했다는 자부심을 암시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적 정서표현과 아울러 이 글에는 사서 편찬과 관련된 냉철한 이성적 서술도 나타나 있다. 『삼국사기』를 편찬한 배경이나 동기, 목적 그리고 그 교훈적 효용성 등이 논리적으로 자세히 서술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이강래 옮김,『삼국사기I - 김부식』, 한길사, 1998
조동일,『한국문학통사1』, 지식산업사, 1994
황패강 外,『한국문학작가론1』,집문당, 2000
한국역사연구회,『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 사회․문화 이야기』, 청년사, 1997
정경섭, 조규빈 지음, 『고전 문학의 이해와 감상2 -산문2』, 문원각, 2003
이재광, 『이 땅에 문화를 일군 사람들』, 세상의 창, 1999
한영우선생정년기념논총간행위원회 지음,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 인물열전1』, 돌배개, 2003
이혜순 외, 『한국 한문학 연구의 새 지평』, 소명출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