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조지훈
- 최초 등록일
- 2006.01.03
- 최종 저작일
- 2005.12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현대시론 시간에 조지훈에 대해 쓴 레포트입니다. 조지훈 시인에 대한 내용, 시의 세계, 시에 나타난 정신, 작품 분석과 감상을 위주로 쓴 것입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니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목차
1. 생애 및 작품연보
2. 시세계의 특성
1) 전통과 초월의 문제
2) 불교미의 형상화
3) 현실과 선비정신
3. 작품분석
✿ <참고> 조지훈의 <시의 원리>(珊瑚莊刊, 1956)에서
본문내용
) 전통과 초월의 문제
사변적 작품일수록 초원의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 중 <손>은 실존의 난파를 매우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이 시편에서 문제되고 있는 것은 생 부정적인 허무주의이다. 하지만 조지훈 시의 참모습은 사변적 세계가 아니라 동양적 미의식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봉황수>는 한에 뿌리를 둔 허무라고 할 수 있다. 「조지훈시선」의 후기에 의하면 ‘살아져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애수. 민족정서에 대한 애착’에서 씌어진 것이다.
<석문>은 <봉황수>, <고풍의상>과 마찬가지로 민족적인 것을 소재로 하고 있고, <석문>이 머금고 있는 고전성은 신화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고풍의상>에서 보아 온 한국적인 여성미의 고전에 처절한 원한의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여운>은 <석문>과 마찬가지로 전설이나 신화적인 소재에서 얻고 있다(<석문>(1940)과 <여운>(1957)은 10여 년의 차이가 있음에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 탑의 비밀을 통한 불교적 환상과 신비, 그것은 전통에 대한 향수와 초원에 대한 집념이며, 조지훈 시의 핵심이다.
2) 불교미의 형상화
조지훈의 불교미학은 소멸(존재의 멸망)하는 것에 대한 무상성과 그것을 초월하려는 집념으로 요약된다. <낙화>는 존재의 소멸에 대한 체념을 노래하고 있다. 한시적인 요소와 두보류의 영탄과 불교적인 무상, 선적요소가 곁들여 있다. 이 작품은 월정사 강원생활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의 불교적 체험과 무관하지 않다. 이 무렵 월정사에서 씌어진 ‘대도무문(大道無門)’이란 글은 불교의 교리에 많이 접하고 있다.
<파초우>는 다정다한의 하염없는 애수의 정조, 운수심성(雲水心性)의 떠도는 그림자를 읊은 영탄조의 가락이다. 시인의 허탈한 감정을 ‘외로이 흘러가 한송이 구름’에 비유하고 있으며, ‘구름’은 나라 잃은 시인의 어두운 마음의 그림자라 할 수 있다.
<고사(古寺) 1>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비약해 버린 공즉선(空卽禪)의 경지를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시인의 감상이나 좌절은 별로 문제되지 않으며, 찰나적인 황홀한 초극을 맛보게 한다. 이런 선의 방법은 한시의 교양에서 얻어진 것으로 보인다(왕유의 녹시(鹿柴)와 비슷).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