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문강독]김삿갓

소개글

김삿갓의 시인으로서의 평가와 그의 시, 저의 감상을 담은 레포트입니다. 성실하게 준비한 발표자료이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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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無題』 감상
시란 문학예술의 하나로써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느끼고 이해하고, 이러한 것들에 의해서 나의 내면이 더욱 풍부해지고 더욱 발전된다면 다행스런 일이며, 자연스러운 형태로 어떠한 느낌이라도 마음에 남는 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감상하는 입장에서는 어렵게 형식, 리듬 등을 알아내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맞게 자연스럽게 시를 읽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적어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시`가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일정한 형식에 의하여 통일된 언어의 울림, 리듬, 하모니 등의 음악적 요소와, 언어에 의한 이미지, 시각 등 회화적 요소에 의해 독자의 감각이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여 깊은 감명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운문 문학의 한 갈래라고 한다면 무엇보다도 작가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시가 가장 진실 되고 진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방랑시인 김삿갓은 나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시인이다. 더욱이 그의 비극적인 가족사와 방랑 생활은 그가 삶의 전반적인 체험에서 우러나온 자유로운 마음이 담긴 시를 지었음을 말해 준다. 특히 그의 시의 창작의 원천에는 한이 있다. 그 한은 그의 비극적인 과거가 만든 한과 방랑 생활에서 얻어진 그릇된 사회에 대한 한을 말한다. 그는 그의 한을 자유로움과 독특한 해학으로 그의 천성에 맞게 낙천성과 유머로 승화 시켰다.
이렇듯 그의 시는 해학과 서정, 관조적 허무와 격물정신으로 규정된다. 부정과 불의에 부딪치면 해학은 풍자와 조소의 칼이 되고, 절경과 가인을 만나면 서정은 술이 되고 노래가 된다. 또한 인생을 살필 때는 눈물이 되고 한숨이 되지만, 사물들을 앞에 두었을 때는 햇살이 되고 바람이 된다.
그의 자유혼은 시의 소재나 형식에서 규범과 탈규범을 넘나들기도 한다. 한시의 전통적 방식을 거침없이 해체해서 파격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한시를 음이 아닌 뜻으로 읽게 한다든지, 한글을 섞어서 쓰는 시들이 그런 경우가 될 것이다. 아래의 시 『訃告』는 장난으로 지은 시지만 그가 말에 대한 특별한 감각이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이종건(2001), 한시가 있어 이야기가 있고, 새문사
http://blog.naver.com/kslofs/40009076715
http://myhome.shinbiro.com/~yoo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