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문학]윤흥길「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속의 소시민성과 이중성

소개글

한국의 현대문학시간에 윤흥길의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을 읽고 이 글에 나타난 소시민성과 이중성에 한 느낌을 감상문으로 써보았습니다.
A를 맞았던 글입니다. 윤흥길에 대한 감상문을 쓸때 도움이 많기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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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앞의 7개의 독서 감상문을 쓰면서 느낀점은 ‘모든 문학작품은 그 시대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시보다 특히 소설에서 더욱 더 두드러지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난 윤홍길의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이 소설이 어떠한 시대상황과 그에 대한 현실이 담겨져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 소설은 1970년대에 쓰여졌다. 이 시기는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있던 시기인데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 경제성장을 제 1의 목표로 삼았던 인물이다. 따라서 이 소설이 쓰인 1970년대는 산업화로 인한 경제성장이 한창 부흥을 하던 시기이므로 이러한 시대 현실과 관련 지어 이 소설이 어떠한 이야기를 전개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문학작품에는 항상 현실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나의 생각에 따라 이 소설은 1970년대 산업화에 따른 경제성장과 그 결과 나타나는 문제점과 모순에 대해 이야기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읽어 보기 시작하였다. 나는 항상 감상문을 쓰기 전에 그리고 작품을 읽기 전에 그 작품의 제목을 보고 그 작품이 대략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보곤 한다.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라는 제목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작품을 중간정도 읽기 전까지는 여기서 말하는 ‘아홉 켤레의 구두’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작품을 계속 읽어감에 따라 여기서 말하는 ‘아홉 켤레의 구두’란 주인공 권기용이라는 인물의 쓸데없는 자존심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윤흥길의 작품 세계는 대체로 두 가지 계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의 체험을 어른이 된 뒤에 회상하는 방식으로 서술된 작품들과 이미 어른이 된 뒤에 관찰된 현실사회의 여러 가지 모순을 고발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작품들로 나눌 수 있다. 대체로 전자의 방식으로 쓰여진 작품 군은 6•25를 배경으로 하여 그 전쟁의 와중에서 희생되는 가족과 그 구성원의 비극을 다룬 소설들이라고 할 수 있는 반면에 후자의 방식으로 쓰여진 작품들은 한국이 산업사회가 되면서 변두리 인생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삶을 다룬 소설들이라 할 수 있다.1)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그 중 후자에 속한다. 이러한 관점으로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하나씩 이야기 해보겠다.

참고 자료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우리시대 우리작가』, (동아출판사,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