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향곡 제 6번 B단조 작품 74 <비창>
- 최초 등록일
- 2005.12.30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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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차이코프스키의 만년은 매우 쓸쓸했다. 한없이 밀려오는 우수, 인간에 대한 어두운 증오, 허무에의 조용한 동경, 이런 것들이 교차되는 복잡한 감정이 그로 하여금 죽음을 생각하게 했다. 그는 항상 죽음을 생각했고 언제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제6번 교향곡 《비창》은 표제대로 비창의 정서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는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의 특징인 선율의 아름다움과 형식의 균형, 그리고 관현악 편곡의 교묘한 처리 등이 탁월하여 이 교향곡을 대단히 인상적인 것으로 했다. 그의 최후 최대의 걸작으로 가장 유명하고 우수한 이 곡은 1893년 여름에 완성되어 그 해 10월 28일 페테스부르크에서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쏟아지는 박수갈채, 그러나 그것은 곡 자체의 가치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다만 대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에 대한 경의의 박수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이 교향곡은 표제악적인 내용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형식도 고전 교향곡의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작곡되었다. 고전적인 점을 든다면 제1악장이 느릿한 서주부와 빠른 주부로 구성된 소나타 형식이라는 것, 제2악장이 아름답기 는 하나 느린 속도가 아니고 빠른 점, 제3악장이 전통적인 3박자의 춤곡리듬에 의하지 않고 4박자의 행진곡풍의 리듬으로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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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편성] 플룻3(3악장은 피콜로), 오보에2, 클라리넷2, 파곳2, 호른4, 트럼펫2, 트롬본3, 튜바, 팀파니3, 큰북, 심벌즈, 탐탐, 현악5부.
[연주시간] 약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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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악장] Adagio - Allegro non troppo b단조 4/4박자 소나타형식
슬픔과 번뇌를 잘 나타낸 악장으로, 곡의 템포나 표현에 있어서 변화가 많다. 들릴 듯 말 듯 한 낮은 음의 현악기가 울리며, 파곳이 어두운 음으로 신음하며 나타난다. 이렇게 시작된 제1악장에서 온갖 비애와 운명에 대한 체념과 죽음에 대한 공포, 젊음에의 정열 등 인생목전에 전개되는 모든 삶의 편린들이 주의 깊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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