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김동인 `감자` 문체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12.2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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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간단히 문체를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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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자’에 나오는 문장들은 거의 간결하다. 문장이 짧게 끝나고 수식이 적으며 서술이 단정한 문체로 복잡한 인생살이를 간단하게 재단했다.
어쩔 수 없이 주어진 운명에 끌려다니게 마련이고 거기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쳐봤자 전혀 소용이 없다는 소극적 체념적 태도가 ‘감자’뿐 아니라 김동인 작품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사회악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의 생활 바탕에는 건전한 인간성이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된다. ‘감자’에는 냉정한 객관적 묘사, 생활난에서 오는 경제적 조건, 부도덕한 관능적 행실, 사랑의 복수, 살인, 음모 등 삶의 어두운 요인이 드러나 있다. 부도덕을 드러내는 바탕에 그것을 극복하려는 윤리의식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런 예술 가치도 주지 못한다. 김동인의 작품 세계에는 도덕관이 없다. 김동인은 탐미적 이상주의(퇴폐주의)로 시종일관한 작가이다. 이는 인간성을 부정하고, 일제 하의 민족의 현실을 망각하고 도피한 자의 자기 합리화로 성립된 미학이다. 김동인은 춘원 문학의 계몽적 공리성을 배격하고 문학 그 자체를 강조하여 유미주의 문학관에 매달리게 된 것이다.
김동인은 부유한 집안에서 편애에 가까운 귀여움을 받으며 자랐다. 이러한 환경이 그를 유아독존의 생각을 심어주게 되었고, 후에 그가 도덕이나 윤리를 생각지 않고 유미주의 문학관에 매달리게 된 결과가 이런 환경에 의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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