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이중환의 택리지
- 최초 등록일
- 2005.12.29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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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중환의 택리지를 본문에서 발췌하여 글과 함께 설명을 붙였으므로 책을 읽은 티가 확실히 납니다..ㅋ. A+ 나왔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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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 먼 옛날에도 외국과 교역이 있었고, 일제 시대에만 있는 줄 알았던 정기 끊는 의식이 임진년에도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물론이고 풍속, 명승지, 토지 비옥도, 토산물, 물화의 유통과 교역, 취락, 피난처와 군사요충지 등을 빠짐없이 기록해 놓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중환의 방대한 지식에 놀랄 뿐이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중앙으로 접근해오는 서술 방식 또한 왕도 중심이 아니라 흥미로웠다.
그가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닌 이런 독특한 서술 방식을 취한 것은 그의 국토공간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 같다. 그는 각 지방을 단순한 지형의 기복이 아닌, 기후가 다른 자연 지역을 바탕으로 존재하는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공간’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각 지방이 지닌 개성과 특질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모든 지방을 하나의 획일적인 틀에 맞추려 하지 않았다. 크게는 도별로 구분하고 있으나, 도내에서 풍속이 같을 경우 합쳐서 서술하는 등 그는 지역을 생활권이 같은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다. 흔히들 택리지를 문화생태학적인 책이라고 부르는 것 또한, 그가 산줄기나 하천을 중심으로 국토를 파악해 생활양식(문화지역)을 자연(자연지역)과의 조화 속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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